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1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전시회 ‘World IT Show 2016’(이하 WIS 2016)에서 ‘Play the Platform(플랫폼을 즐겨라)’을 주제로 실생활에 다양하게 적용된 플랫폼 및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3층 Hall C에 마련된 864㎡(농구장 규격의 약 2배) 규모의 대형 전시관에서 ‘Playground’를 디자인 테마로 ▲다양한 3대(생활가치, 미디어, IoT)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유망 기술과 접목된 5G 네트워크 ▲6개 비즈니스 파트너(BP)社의 사업 성과도 소개할 계획이다.
- 일상 생활에서 만나보는 SK텔레콤의 3대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
SK텔레콤은 전시관 일부를 도시의 거리와 상점으로 꾸며,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생활가치 · 미디어 · IoT 플랫폼 서비스를 생생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를 비롯해, 호출벨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을 추가해 메뉴를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레스토랑, 보안 · 가전 · 건설 산업과 연계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홈 등 일상 생활에 가치를 불어넣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또한 SK텔레콤은 실시간 개인방송을 네트워크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화질로 중계할 수 있는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은 단순 방송 중계 기능뿐만 아니라 편성/예약 방송, 콘텐츠 관리 등도 가능해 향후 대중적인 방송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에는 모바일 개인방송 플랫폼을 통해 360도 VR 방송도 촬영 가능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MWC 2016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관람객 시승 행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커넥티드카 솔루션 ‘태블릿 네비게이션’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각종 스포츠를 통해 유망 기술이 접목된 5G 네트워크 경험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를 멀티 앵글(Multi Angle),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타임슬라이스(Time Slice) 등 유망 기술과 접목시켜 야구 · 농구 · 펜싱 · 체조 등 다양한 스포츠 상황 예시를 통해 고객에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전시관 방문 고객들에게 5G 네트워크가 실생활에 제공할 수 있는 강점(빠른 속도, 저지연, 방대한 데이터 전송량 등)을 알릴 계획이다.
- 역량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BP)社 상품/서비스 동반 전시
SK텔레콤은 전시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브라보! 리스타트’/드림 벤처 스타(DVS) 출신 6개 기업의 전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BP社들의 사업 소개 및 확장 기회를 넓히는 한편, 전시장 방문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상품/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4기 활동 중인 4개 업체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 제어 블라인드 필름(비츠웰) ▲고품질 무선 오디오 솔루션(래드손) ▲신선물류 온도관리 서비스(TKS세미콘) ▲인포탭(Infortab) 솔루션(라인어스) 등을 선보인다.
특히 TKS세미콘의 ‘신선물류 온도관리 서비스’는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 유통 체계)이 필요한 의약품, 신선식품 등의 온도를 RFID와 온도 센서가 결합된 하나의 칩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신선물류 온도관리 서비스’는 향후 제약회사, 택배회사 등 관련 사업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 벤처 스타 출신 ‘팝페이’, ‘엘센’ 등 2개 업체도 각각 스마트폰 앱으로 계산서를 받아보고 이를 앱카드 · 폰빌 등을 통해 결제하는 페이먼트 솔루션, 스마트 헬스웨어 · 온도계 등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선보여 사업 확장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WIS 2016은 ‘Connect Everything - ICT로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을 주제로 국내외 약 4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IoT, 핀테크, O2O서비스, 빅데이터, 스마트카 등 관련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방문객은 약 10만 여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빅데이터 과학적 행정서비스에 활용
인천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 잘하는 유능한 인천’으로 탈바꿈했다.
인천시는 관광·교통정책 등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첨단 과학행정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중 중국인이 47%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일본인이 16%, 미국인이 10%을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연안부두 유람선은 중국인 관광객 비율이 90%을 육박했으며, 지난해 7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는 이탈리아 관광객이 6월 대비 4배나 많이 방문했다.
이러한 통계를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인천시가 SK텔레콤, 한국스마트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121명의 로밍 데이터를 수집해 통화 및 SMS 수·발신, 데이터 트래픽 현황, 교통카드 사용량 등을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빅데이터는 섬 관광 프로젝트 등 인천시가 추진하는 관광정책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관광객 패턴 정보를 지도 위에 알기 쉽게 나타내고 연도별 통계는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유치 타깃 설정에 사용된다.
특히 오는 7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송도·청라국제도시와 원도심을 잇는 노선 등 잠재수요가 많은 노선을 파악하고 분석 값을 구하는데 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카드, 몽골은행에 카드 빅데이터 컨설팅 수출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카드 빅데이터 노하우가 해외로 수출된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몽골 Golomt Bank(사장 간조릭 울지바야르, 이하 골롬트 은행)와 ‘Code9/빅데이터 컨설팅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위성호 사장과 몽골 골롬트 은행 간조릭 사장 등이 참석한 이 날 조인식에서 신한카드는 Code9으로 대표되는 빅데이터 마케팅 노하우를 중심으로 몽골 골롬트 은행의 카드 사업 빅데이터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몽골 골롬트 은행은 자산총계 2.2조원, 지점은 113개에 달하는 민간은행이다. 전체 카드회원은 약 60만명으로 달하며, 대부분 체크카드로 발급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인 코드나인(Code9)과 각종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한 빅데이터 컨설팅의 해외 진출 첫 사례로 한국형 빅데이터 분석모델이 글로벌 이머징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도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한카드 빅데이터 컨설팅은 몽골 신용카드 시장이 초기 형성 단계임를 감안, Code9과 같은 고객 세분화 방법론과 데이터 마이닝, 분석 알고리즘 등에 대한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금융회사 중 가장 발빠르게 전사적 빅데이터 경영이 자리잡은 신한카드가 몽골 은행과 빅데이터 컨설팅 제휴를 추진하게 된 것은 공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의 빅데이터 컨설팅 노하우가 축적되었고, 해외시장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자체 역량이 성장하였음을 입증하는 계기로 볼 수 있다.
이 날 위 사장은 “이번 몽골 은행 빅데이터 컨설팅 수출은 현재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본격 확대하고, 미얀마 등 새로운 성장국가에 추가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신한의 빅데이터 노하우가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골롬트 은행의 빅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신한카드가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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