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우리 주변에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생산되는 ‘빅데이터’ 환경이 도래하였다.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의 우위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이므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이에 빅데이터 활용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 활용 사례] ① “오늘 어떤 맥주 마실까?”…빅데이터는 이미 알고 있다
LG CNS의 빅데이터사업부문을 담당하는 박용익 상무는 "빅데이터는 보통 소셜 미디어 분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이는 전체의 10분의 1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며 “라이프 로그(개인의 온ㆍ오프 출입 기록), 의료ㆍ바이오, 교통, 네트워크, 특허, 보안, 에너지, 기상, 공공, 제조 등의 빅데이터 시장에서 오히려 더 큰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중요한 빅데이터는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기계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통신사마다 통화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상당액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 충분한 예산 확보 필요하다.
사례분석 결과 SNS 분석 역시 자료의 수집 및 분석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어서 정기적인 분석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는 빅데이터 관련 예산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조선일보, 2015년6월11일자 최보윤 기자
◆ 빅데이터로 보는 서울 맛집 지형도
"'먹는 것이 그 사람을 말해준다'는 문구처럼 음식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상징이자 표현이다. 그래서 식당을 고르는 건,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접대나 데이트 등 상대가 존재한다면 더욱 까다로워진다. 선택 하나로 모든 것을 읽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광고성 맛집 블로거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오빠랑'이란 검색어를 넣어 검색하는 것도 한때 인기를 끌었다. 커플의 데이트 후기를 통해 진정성 있는 '맛집'을 찾을 수 있단 얘기다. 이젠 '빅데이터'의 시대다. 트렌드를 파악하고 '뜨는' 혹은 '전통' 강자를 찾아내는 일종의 '집단지성'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100만 사용자를 돌파한 위치기반 서비스 '씨온'을 통해 '서울 맛집 지도'를 그렸다. 지난해 최다 검색·리뷰 등을 통해 완성된 2014년 맛집과 2015년 급상승 맛집을 통해 지형도 변화도 함께 살폈다. 이 중 주요 변화가 두드러진 4곳(이태원·광화문·신사동·홍대)의 지도를 그렸다." (조선일보, 2015년6월11일자 최보윤 기자)
조선일보는 100만 사용자를 돌파한 위치기반 서비스 ‘씨온’을 통해 ‘서울맛집지도’ 를 보도했다.
2014년 최다 검색·리뷰 등을 통해 완성된 2014년 맛집과 2015년 급상승 맛집을 통해 지형도 변화를 함께 확인했다.
이 중 주요 변화가 두드러진 4곳(이태원·광화문·신사동·홍대)의 지도 제작했다.
아직 우리나라의 관광부문 기업들이 대부분 영세하기에 빅데이터를 직접 운영할만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갖춘 기업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관광이 기존 산업 범위를 벗어나 타 산업과 융합과 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 으로 창출되어야 하는 시점에서 실패를 최소화화고 관광소비자들의 패턴, 기호 등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빅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