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산업 ①] 빅데이터 서비스 관련 기술은 성공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2015-11-20 09:56:00

[데이터 산업 ①] 빅데이터 서비스 관련 기술은 성공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빅데이터 기술, 중소 기업이 이끈다
- 빅데이터 관련 기술 특허 출원 동향 -

불과 몇 달 전까지 메르스 관련 기사가 거의 매일 올라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수많은 블로그 및 인터넷 검색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당시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단어는 ‘병원’과 ‘공개’였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하나의 예로서, 최근에는 구글에서 제공되고 있는 독감 예보 시스템처럼 특정 사안에 대한 예측까지도 가능하도록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의미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이터 관리 기술을 말한다. 정치, 경제등 사회 전반에서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특정 현안을 분석함으로써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데 상당히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다.

가트너(IT 전문 설문조사 기관)가 2014년 전세계 3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기업의 73%가 향후 2년 이내에 빅데이터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한, 2014년 세계 10대 빅데이터 신생업체의 투자금액은 12억 5천 7백만 달러(투자금 확보 기준)로, 빅데이터 관련 시장규모가 점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2015년에 2억 6천 3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고, 국내 빅데이터 시장의 부문별 비중은 2015년까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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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관련 업체들은 오픈소스를 주로 활용해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시장의 경우 서비스부문에 시장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빅데이터 관련 국내 특허 출원건의 상당부분이 서비스 부문에 관한 출원이었으며, 특히 중소기업에 의한 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빅데이터 관련 출원현황 특허청 자체 DB, 검색어 ‘빅데이터’ 을 년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3건, 2012년 56건, 2013년 266건, 2014년 298건, 2015년 상반기 150건으로 빅데이터 관련 출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출원 주체별로는 대기업 출원이 255건, 중소기업 출원이 518건으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출원의 67.0%에 달했다.

최근 5년간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 출원 중 서비스부문 비중은 72.8%(377건)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2015년 상반기 빅데이터 관련 전체 출원 150건 중 중소기업이 서비스부문에만 출원한 건이 102건(68%)에 달할 정도로, 중소기업의 서비스부문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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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는 시장변화에 맞춰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여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이점이 작용된 것에서 기인하고, 또한, 빅데이터 응용 서비스 기술은 자금력보다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기술분야로 인식되어, 중소기업의 출원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에 의하면 “빅데이터 서비스 관련 기술은 성공의 기회가 어느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라고 하면서도 “정보수집대상에 대한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으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보호가 다른 IT 기술보다 더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데이터 관련 창업 및 산업 육성
정부3.0 공공데이터 개방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창업 및 산업 육성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와 공동으로 「정부3.0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심포지엄」을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OECD 공공데이터 개방 1위 달성, 앞으로의 과제」라는 주제로 공공데이터전략위원, 기업인, 정책 전문가 등을 초청해 그간의 정부3.0 공공데이터 개방 성과, 기관별 우수사례 발표, 창업 및 산업 육성에 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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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산림청은 전국 산 정보 및 등산로 정보를 개방, 민간이 활용함으로써 등산로 안내 및 지도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를 발표했고, 경기도는 안전, 교통분야 정보를 활용, 빅데이터 분석으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우선설치 지역 파악, 어린이 등하굣길 위험핵심도로 파악 등 시범사업을 실시한 데이터 기반의 도정 혁신을 소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 정보, 의약품 정보 등을 활용하여 공공기관 최초 포털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관 간 협업으로민안전 보호 등 가치창출 사례를 발표하였다.

(주)옐로우페이지는 병원약국 정보를 활용한 누구나 쉽고 편리한 의료정보를 제공받는 어플 ‘굿닥’ 서비스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부, 학계, 기업, 언론 관계자들이 ‘공공데이터 창업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업 지원정책의 시사점과 공공데이터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을 했다.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13년 12월 출범하여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공공데이터에 관한 정부의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조정하고 그 추진사항을 점검·평가하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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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부터 ’17년까지의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공공데이터 활용 유사·중복 서비스 정비 ▲10대 분야 국가중점 개방데이터 개방 ▲범정부 창업콜라보(Collabo)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올해 7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개방 1위라는 쾌거도 올렸다.

공공데이터법 시행(’13.10.31) 이후, 국민들의 공공데이터 이용건수는 47배 증가,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서비스는 16배나 늘었다.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의 공공데이터 개방성과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장(場)“이라며, ”공공데이터와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은 향후 국민수요 기반의 활용중심 개방정책 수립시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5 K-Global@실리콘밸리」를 개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1월 12일 글로벌 벤처기업의 요람이자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및 소프트웨어(이하 ‘SW)기업들이 밀집해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5 K-Global@실리콘밸리」를 개최한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주관하는 「K-Global@실리콘밸리」는 2012년 이래 올해로 4회를 맞이하였으며, K-ICT 전략실현의 일환인 ICT분야 해외진출을 위한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금년도에는 미래부의 주요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전시상담회와 스타트업설명회(이하 ‘스타트업IR’)를 비롯해 케이무브(이하 ‘K-Move’) 연계 채용박람회,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술세미나 등을 한 곳에 모아 93개의국내 및 현지 기업과 350여명의 현지 기업인 및 바이어들이 참석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진다.
먼저 개회식과 함께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는 한·미 ICT 정부관계자, 기업인,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중심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지난 3월 K-ICT 전략을 발표하고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ICT분야의 창업 활성화와 ICT와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성과창출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면서,

“ICT분야에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 한국과 미국이 파트너십을 발휘하여 차세대 글로벌 ICT 발전을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하였다.

「2015 K-Global@실리콘밸리」의 메인 행사인 「전시상담회」에서는 SW,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각 분야의 우수 제품을 보유한 40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인텔(Intel), 구글(Google) 등)의 바이어 150여명과의 1:1상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

특히, 「전시상담회」에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멘토링 및 사업화 연계 지원을 받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아이디어 중 해외 성공 가능성이 높은 5개 기업*도 함께 참여한다.
[데이터 산업 ①]  빅데이터 서비스 관련 기술은 성공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우림(위키 초슬림키보드), ㈜제이케이사이언스(무선충전건전지&무선충전패드), 다누온(리듬액션게임), 도넛시스템 LSI(스마트폰 연동 체지방 측정기), KOKKOS(오디오카툰)

경기·경북·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발굴된 5개사*를 비롯해 유망 창업⋅벤처 기업 24개사가 참여하는「스타트업IR」에서는 각 기업이 현지 벤처투자자와 엑셀러레이터 100여명(콘코디아 벤처스(Concordia Ventures), 개러지 벤처스(Garage Ventures) 등)에게 기술 및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전문과 멘토링과 함께 투자 유치방안을 모색한다.

㈜아임클라우드(빅데이터), ㈜삼쩜일사(종이로봇), 컨실리언스 아이(하이패스 대체앱), 루크코리아(주)(헬스케어정보), 쇼베 크리에이티브(영화게임)
이 밖에도, 한인 ICT 구직자 200여명이 삼성⋅엘지 전자 미국법인, 우리아메리카은행 등 미국내 구인기업 29개사의 일대일 채용면접과 취업멘토링을 진행하는 「채용박람회」를 비롯하여, 아이비앰(IBM), 시스코(CISCO)를 비롯한 미국 제조‧기술분야 전문기업인 100여명이 산업동향과 신기술을논의하는 「지에스에이엠(GSAM)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도 효과적인 해외진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GSAM(Global Summit for Advanced Manufacturing): Amazon, IBM, GE 등 주요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참가하는 제조기술 전문 컨퍼런스로, 산업 전반의 선진기술 동향을 교류하고 기업간 협력 네트워킹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한다.

미래부는 15년 6월 유럽 주요 시장인 런던과 이번 미국 실리콘밸리 행사에 이어, 12월에는 세계 최대의 ICT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상해에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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