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지능형 CCTV에 AI 에이전트 접목...감지·대응 절차 안내 지원

박성동 기자

2026-10-22 10:35:00

이상상황 감지 시 표준운영절차(SOP) 제시, 대화형 영상 검색·제어 탑재

사진=에스원
사진=에스원
[빅데이터뉴스 박성동 기자] 에스원이 지능형 CCTV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이상상황 감지부터 대응 절차 안내, 영상 검색 및 장비 제어까지 포괄하는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AI 에이전트는 CCTV 영상 내 화재, 폭행, 무단 침입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기존 지능형 CCTV가 제공하던 감지 및 통보 기능에 더해 상황별 표준운영절차(SOP) 안내, 대화형 영상 검색, CCTV 원격 제어 기능을 추가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최근 공공기관과 민간 시설 전반에서 CCTV 도입이 늘어나면서 관제 인력의 업무 과중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전국 공공기관의 CCTV 설치 대수는 최근 10년간 약 120만 대 늘어난 반면 상주 관제 인력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관제 시스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에스원은 이러한 관제 여건을 반영해 AI 에이전트에 ▲위급상황 시 표준운영절차(SOP) 안내 ▲대화형 영상 검색 ▲대화형 CCTV 제어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구축했다.

먼저 AI 에이전트는 CCTV 영상 분석 중 위험 상황이 포착되면 모니터에 관련 정보를 표기하고 후속 대응 절차를 안내한다. 가령 물류창고 등에서 근로자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알림을 발송한다.
이어 사고 발생 위치 파악, 사내 안내 방송 송출, 119 신고 등 단계별 대응 가이드를 화면에 순서대로 띄운다. 현장 관리자는 제시된 절차를 기반으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음성 기반의 대화형 영상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특정 시간대나 인물의 행동 조건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해당 구간의 영상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구조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흡연한 사람을 찾아줘’라고 음성 명령을 내리면 조건에 일치하는 영상을 선별해 재생한다. 방대한 녹화본을 일일이 육안으로 돌려보던 기존 방식과 달리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을 통한 CCTV 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영상 재생, 타임라인 이동, 화면 캡처 및 파일 저장 등의 조작을 수행할 수 있다.

‘현관 카메라 화면을 캡처해 저장하고 지하실 입구 카메라의 5분 전 영상을 보여줘’와 같은 복합 명령을 전달하면 AI 에이전트가 각 장비를 제어해 요청 사항을 처리한다.

에스원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영상 판독과 장비 조작 등 반복적인 관제 업무를 자동화하고, 긴급 상황 시 관리자에게 적합한 대응 매뉴얼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CCTV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기기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설치된 설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보안 솔루션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동 빅데이터뉴스 기자 psd@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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