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놀랄 만큼 바뀐다" 1주년 맞은 '카제나', 대변신 예고

김유승 기자

2026-10-15 16:58:11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1주년 맞이 미디어 간담회 진행해
시즌6부터 세이브 데이터 개선...기존 전투원 활용도 확대
프리시즌 폐지·로그라이크 콘텐츠 개편...시즌별 재미 강화
2인 협력 콘텐츠 '연합 작전' 등 개발...캐릭터·스토리도 확장

최승현 카제나 총괄 PD와 김기범 DD가 15일 성남시 분당구 한 건물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최승현 카제나 총괄 PD와 김기범 DD가 15일 성남시 분당구 한 건물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이번 1주년을 기점으로 게임이 본격적으로 달라질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시즌6도 이미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도자기 깎기' 등의 부담을 낮추고 새로운 게임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선보이는 나이트메어 드림파크에서 달라진 카제나를 즐겨주시길 바란다.”

최승현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 PD는 15일 열린 출시 1주년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그라이크 서브컬처 게임인 카제나는 지난 1년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초기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해 왔다. 앞으로는 개별 문제 해결을 넘어 시즌 운영 구조와 핵심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원하는 전투 데이터를 얻기 위해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이른바 '도자기 깎기'의 피로도를 줄이고, 시즌 종료 후에도 기존 전투원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 PD는 "서비스 초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로그라이크와 서브컬처 장르가 결합된 카제나만의 재미를 강화하는 데 개발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시즌 종료 이후 기존 전투원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꼽았다. 카제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게임임에도 시즌이 바뀌면 이전 시즌에 획득한 전투원을 유의미하게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발진은 이용자가 애정을 갖고 육성한 캐릭터를 시즌 종료와 함께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워지는 구조가 게임의 지속적인 즐거움을 저해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즌이 바뀌더라도 기존 전투원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전투 환경을 마련하는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세이브 데이터' 시스템 개선도 제시했다. 카제나는 반복 플레이를 통해 전투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강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같은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높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개발진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반복 플레이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왔다는 설명했다. 그런 만큼, 향후 시즌6에서는 시즌 전용 강화 요소 등을 손질해 적은 노력으로도 원하는 세이브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순 반복에 따른 스트레스는 줄이되, 새로운 조합을 연구하고 도전하는 로그라이크 특유의 재미는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카제나' 시즌 5 관련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시즌 5 관련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이에 맞춰 시즌별 콘텐츠 환경도 손질한다. 특정 신규 전투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캐릭터가 각자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투 시스템을 개선한다.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를 통해 시즌마다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전투원의 활용 가치를 유지하는 목표다.

시즌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시즌6부터는 기존 시즌과 다음 시즌 사이에 운영하던 프리시즌을 폐지하고, 별도의 공백 없이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는 구조를 도입한다. 프리시즌은 개발진의 차기 시즌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신규 요소를 미리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지만, 오히려 게임의 긴장감과 이용자들의 플레이 동기를 떨어뜨린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출격'도 개편한다. 개발진은 출격이 당초 의도했던 로그라이크 특유의 재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고 보고, 시즌6부터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시즌7에서는 새로운 모듈을 추가해 시즌마다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2명의 이용자가 협력하는 신규 멀티플레이 콘텐츠 '연합 작전'도 개발 중이다. 이용자들은 새로운 빌드 요소인 '연합 전술'을 함께 선택해 전투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술 선택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리면 주사위를 굴려 더 높은 숫자가 나온 이용자의 선택을 따르는 방식으로,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강화했다.

캐릭터와 스토리 콘텐츠도 확장한다. 시즌5부터는 게임 속 세계관의 주요 비밀이 밝혀지고 새로운 적대 세력과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신규 전투원 '로스바이세'는 카드가 양쪽으로 분리됐다가 다시 합쳐지는 독특한 콘셉트를 갖췄다.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하는 외출복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의상에 따른 변화를 게임 내에서 더욱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방치형 타이쿤 콘텐츠인 '나이트메어 드림파크'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운영 기조도 이어간다. 카제나는 그간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일본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개발진도 미국과 일본, 중동, 한국 등을 주요 시장으로 꼽았다. 다만 특정 국가에 집중하기보다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의견을 고르게 반영해 게임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범 DD는 "1주년 이후에도 시즌6과 시즌7을 거치며 게임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이 카제나가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는지 놀랄 만큼 다양한 개선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다시 게임을 즐기며 개발진과 함께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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