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67] 저고도서 고고도까지 '다층 방어통합 대공망' 구축

채명석 기자

2026-09-07 09:00:00

KAMD 상층 방어 담당할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차세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M-SAM Block-Ⅲ 개발중
천궁-Ⅱ, 미사일방어체계의 자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 이뤄내
다층 통합 방공망 완전성 위한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추진

LIG넥스원이 체계개발을 맡아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 예정인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사진= LIG D&A
LIG넥스원이 체계개발을 맡아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 예정인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LIG넥스원은 다양화 복잡화되고 있는 공중 위협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다층 통합대공망’ 솔루션을 완성해 나갔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천궁’ 시리즈와 함께 장거리지대공 미사일 ‘L-SAM’, ‘장사정포요격체계’ 등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미래전장을 선도하는 KF-21 탑재 항공무장체계 및 유무인복합솔루션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점증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맞서 국방과학연구소는 2014년부터 ‘대한민국 다층 방어 체계(KAMD)’의 상층 방어를 담당할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Long range Surface-to-Air Missile)’ 개발을 시작했다.

L-SAM은 고도 40~60km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상층 방어 체계로, 대탄도탄요격미사일(ABM)·대항공기요격미사일(AAM)의 동시 운용이 가능하다.

2022년 11월 최초 시험비행에 성공한 L-SAM은 2024년 11월 개발이 완료되었다.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탐색기와 목표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직격비행체(KV, Kill-Vehicle) 모두 국내 독자 기술로 구현되었다. LIG넥스원은 L-SAM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작전/교전통제소, 체계종합, AAM 개발 등에 참여하였으며 2025년부터 L-SAM 양산에 착수했다.
L-SAM은 천궁-Ⅱ 및 개발이 진행 중인 M-SAM Block-Ⅲ와 함께 대한민국 다층방공망을 완성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추진체, 초고속 탐색기, 복합형 요격체계 등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은 향후 우주 및 미사일 방어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다.

또한, L-SAM의 성능을 대폭 개량한 차세대 요격 체계 ‘L-SAM-II’도 개발 중에 있다. L-SAM-II는 기존 L-SAM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했으며, 단순 성능개량이 아니라 방공 패러다임을 한 단계 높이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70~150km 사이의 외기권(外氣圈) 및 고고도 영역을 방어한다.

‘M-SAM Block-Ⅲ’는 기존 천궁보다 고도화된 적의 탄도미사일 및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는 차세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이다. 2025년 7월 LIG넥스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M-SAM Block -Ⅲ는 KAMD의 핵심 전력으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및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과 연계되어 보다 촘촘한 하층 방어망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다른 천궁 무기체계와 함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만큼 향후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장거리재대공유도무기 ‘L-SAM’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이 개발한 장거리재대공유도무기 ‘L-SAM’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이 개발한 ‘천궁-Ⅱ’는 대한민국 미사일 방어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연 무기체계로, KAMD를 구성하는 핵심 전력이다. 항공기 요격을 위해 개발된 기존의 ‘천궁(MSAM)’을 모체로 개발된 천궁-Ⅱ는 전투기는 물론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LIG넥스원은 2012년 천궁-Ⅱ 개발에 착수해 2017년 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20년 11월 첫 양산 제품을 군에 공급하면서 전력화에 성공했다.

천궁-Ⅱ는 탄도탄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위력증대형 탄두를 탑재하고 기동성을 높였으며, MFR(다기능 레이다) 성능을 개선하였다. 특히 기존 천궁을 개량한 무기체계로 신속한 실전배치와 운용 유지비 절감을 실현했으며, 향후 M-SAM Block-Ⅲ, L-SAM 체계와 연동·확장이 가능한 플랫폼 구조로 추가적인 성능 개량이 가능하다.

천궁-Ⅱ는 방산 수출 측면에서도 중요한 진전을 가져왔다. 탁월한 성능과 운용성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천궁-Ⅱ를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중동 국가들과의 방산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방공무기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

결과적으로 천궁-Ⅱ는 ‘미사일방어체계의 자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LIG넥스원의 대표적인 무기체계가 되었다. 이는 2020년대 대한민국 무기체계 개발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자 국내 방산 수출의 큰 전환점이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탄도탄요격미사알 ‘천궁-Ⅱ’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이 개발한 탄도탄요격미사알 ‘천궁-Ⅱ’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은 2025년 차세대 증거리 지대공미시일 M-SAM Block-Ⅲ 개발사업의 체계 종합 업체로 선정되었다. 앞으로 천궁 시리즈는 LIG넥스원의 글로벌 다층 통합 대공망 솔루션의 첨병이 될 것이다.

1960년대부터 대량의 야포, 방사포 전력을 보유해 온 북한은 2000년대 들어 신형 방사포와 대구경 방사포를 개발 및 전력화하여 장사정포 전력을 확충하였다.

이와같이 점증하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은 기존 KAMD로 대응하기 제한되며 고가의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로 대응하기에는 비용적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어 장사정포 위협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LAMD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탐색 개발을 거쳐 2025년부터 체계개발에 착수하였으며, 2028년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으로 LlG넥스원은 체계종합, 유도탄종합, 교전통제소 등에 대한 시제업체로 참여하였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이스라엘 아이언돔보다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고속으로 비행하는 다량의 장사정포를 동시에 요격할 수 있으며, 소요 군의 신속한 전력화 요구 및 가성비 높은 무기체계 개발 요구에 따라 LIG넥스원의 역량과 기술을 투입하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낮은 양산 비용을 달성함으로써 다층 통합방공망의 핵심 전력으로 대한민국의 다층 통합방공망의 완전성을 구축할 것이다.

<자료: LIG Defense & Aerospace 50년사>


<용어 설명>

O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
중앙방공통제소 및 KAMD 작전센터와 연동하여 탄도탄 위협에 대한 국가 중요 시설의 방호와 항공기 위협에 대한 장거리 지역 방공을 수행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O장사청포요격체계(LAMD, Low Altitude Missile Defense)
적 장사정포로부터 수도권 및 국가 주요 시설을 방호하는 저고도 마사일 방어체계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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