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체계 성능 SW 중심으로 재편 추세따라 추진
LIG정밀기술 자회사 편입, 전자전장 기술 내재화
스몰셀 업체 이노와이어리스, LIG아큐버로 새출발
사족보행로봇 선도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LIG정밀기술은 정밀 전자장비, 전시기(DISPLAY), 일체형 컴퓨터, 전원장치 등 방산 전자부품과 시스템을 개발·생산해 온 기업이다. LIG넥스원은 LIG정밀기술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전자모듈과 정밀전장의 핵심 기술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핵심 전장 부품의 안정적 수급 체계를 확보하고, 체계 설계 단계에서부터 정밀 전자모듈 개발을 병행함으로써 품질 안정화를 이루게 되었다. 나아가 수출 사업 확대 국면에서 요구되는 기술보안·납기 대응·커스터마이징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LIG정밀기술의 자회사 편입은 미래 전장을 대비한 전략적 선택인 동시에 무기체계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무선통신 시험/계측기 및 이동통신 소형기지국 ‘스몰셀(Small Cell)’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5G 상용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LIG넥스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무기체계 혁신을 위한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2020년 11월 보유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인수 이전에도 양사는 공동으로 ‘AI 기반 차세대 군 이동통신망 자율운용 기술개발 사업’을 수주해 작전 상황에 따라 기지국 이동이 발생해도 실시간으로 망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정밀전자 분야 핵심역량과 이노와이어리스의 기술력을 접목해 군 주요 무기체계에 최신 정보통신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드론을 위한 무선망 구축과 운영 등 민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냈다. 2022년 11월 계열사간 사업구조 효율화 등을 위해 LIG로 최대 주주가 변경되었다. 2026년 3월 주주총회에서는 ‘LIG아큐버’로 사명을 변경하고 인공위성 인공지능(Al), 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포트플리오를 다각회하고 있다.
LlG넥스원은 유무인 복합체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북미 방산 생태계 안착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12월 사족보행 무인지상로봇(UGV. unmanned ground vehicle) 분야의 선도업체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이는 로봇‧AI 기반 전장 플랫폼 역량을 전사 차원의 신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미국 정부의 외국인투자심의 위원회(CFIUS)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7월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2억4000만 달러에 취득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UGV ‘Vision 60’을 중심으로, 감시정찰·경계·EOD(폭발물 탐지) 등 군·치안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기존 LIG넥스원의 지휘통제(C2)·센서·유도무기 기술과 결합해 유무인 복합 전장 솔루션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LIG넥스원의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단순한 기업 확장을 넘어 향후 유도무기·센서·지휘통제·로봇 등을 통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장 로보틱스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되었다. 인수 후 LIG넥스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LIG넥스원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고스트로보틱스의 하드웨어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 방산 조달망과 민군 겸용 시장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자료: LIG Defense & Aerospace 50년사>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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