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보다 더 팔린다” 오리온, 여름 맞아 감자스낵 시장 공략...소비자 관심도 증가

서예현 기자

2026-07-30 11:14:32

자료=오리온 제공
자료=오리온 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오리온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글로벌 감자스낵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감자스낵은 밀과 콘과 같은 일반 스낵과는 달리 원재료 중 감자 원물의 비중이 높고 가공을 최소화해 건강한 스낵을 찾는 수요 증가세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오리온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해외 법인마다 각국의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로 공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감자스낵은 6개 브랜드로, 맛에 따른 전체 제품 수는 70여 종에 이른다. 지난해 오리온의 감자스낵 매출은 87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73%에 달했다. 연매출 1000억 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브랜드 9개 가운데 포카칩, 오!감자, 스윙칩, 예감 등 4개가 감자스낵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오!감자가 지난해 단일 브랜드 매출 26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스윙칩은 올해 1분기에 초코파이 매출을 넘어서며 2위 브랜드에 올랐다. 오!감자, 스윙칩, 예감 등 감자스낵은 지난해 중국 법인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법인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 같은 제품 현지화와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리온 감자스낵은 최근 3년간 연평균 9% 성장을 이어가며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름철 스낵 성수기를 맞아 국내에서는 지난 6월에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과 스윙칩을 선보이며 ‘제철 과자’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하반기 청주공장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50% 확대된다.

중국에서는 현지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갈릭버터맛, 스윙칩(하오요우취) 견수청맛·고수타코맛, 찍먹예감(슈위엔잔장) 바비큐·패션프루트맛 등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올해 1분기 중국 감자스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현재 추진 중인 스윙칩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공급량은 기존 대비 25% 늘어난다.

베트남에서는 스포츠를 즐기는 현지 소비자를 위한 포카칩(현지명 오스타) 샤워크림맛과 스윙칩(스윙) 타코맛을 새롭게 출시하는 한편,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감자스낵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에서 포카칩은 한국과 함께 전 세계 1위 감자스낵 브랜드인 ‘레이즈’를 제치고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베트남 감자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감자스낵은 성장성이 가장 높은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로, 감자 연구개발 역량과 현지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3.0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6월 오리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6월 오리온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1만 3,9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6.01~06.30) 1만 2,757건 대비 1,174건 9.2%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중국 및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의 가파른 성장세, 우호적인 환율 효과 반영,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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