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롯데월드와 손 잡고 오프라인 IP 콜라보…3일 테마존 오픈
메이플스토리 콘셉트 반영한 신규 놀이기구·굿즈샵 등 마련해
QR 코드 접속 통해 '핑크빈을 찾아라' 퀘스트 수행 함께 지원
6월 14일까지 약 두 달간 개장…메이플 프랜차이즈 확장 차원

넥슨은 오는 3일 ‘메이플 아일랜드’ 정식 개장을 앞두고 1일 미디어를 초청해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 가보니 벚꽃이 핀 석촌호수를 지나 롯데월드 야외 테마파크인 매직아일랜드에 들어서자마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14일부터 롯데월드 전역에서 진행 중인 시즌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롯데월드 전역을 메이플스토리 IP로 채운 것이 특징으로, 핵심 콘텐츠인 ‘메이플 아일랜드’는 상설 스토리형 테마파크 콘셉트로 조성됐다.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 인기 지역을 현실 공간에 구현해 이용객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테마존은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공간에 마련됐다. 야간에는 매직캐슬 외벽에 메이플스토리 테마 영상을 투사하는 ‘시즌 캐슬 맵핑’도 진행된다.
‘메이플 아일랜드’를 둘러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콘텐츠는 헤네시스 배경을 구현한 놀이기구인 ‘스톤 익스프레스’였다. 파란버섯, 뿔버섯, 주황버섯, 스텀프, 빨간 달팽이 등 게임 속 몬스터들이 어트랙션 주변에 배치돼 몰입감을 높였다.
현장 곳곳에는 AR(증강현실) 기반 미니게임도 마련했다. ‘에오스 타워’ 구간에서는 카메라를 활용해 몰려드는 몬스터를 막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르카나 라이드' 등 다른 어트랙션에서도 어둠의 정령을 물리치는 형태의 게임 요소가 결합됐다. 운영 방식에서도 게임성을 강조했다. 어트랙션 이용 시 직원들이 방문객을 ‘용사님’으로 호칭하는 등 몰입형 연출이 더해졌다. 매직아일랜드에서는 헤네시스 배경음악(BGM)을 비롯한 메이플스토리 관련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굿즈와 식음료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메이플 스토어’에서는 주황버섯 인형, 리본돼지 키링, 대미지 효과를 형상화한 액세서리 등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 ‘메이플 스위츠’에서는 단풍잎 감자, 핑크빈 와플, 주황버섯 치즈빵, 슬라임 크림모찌 등 테마형 메뉴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도 이용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부 방문객은 아직 정식 운영 전인 메이플 아일랜드의 놀이기구를 이용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매직아일랜드로 이동하는 동선 곳곳에 설치된 메이플스토리 몬스터 패널 앞에서 방문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다수 포착됐다.

넥슨과 롯데월드는 향후에도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4월 말부터는 퍼레이드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댄서가 참여한다. 인기 캐릭터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신설한다. 행사는 6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서비스 22년을 맞은 장수 IP인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담은 프랜차이즈를 지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메이플 프랜차이즈는 전년 대비 43%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본시장 브리핑(CMB)에서 “메이플 월드의 장기적인 비전은 메이플스토리 IP를 중심으로 구축돼 운영사가 아닌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살아있는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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