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진해신항 현장 사망자 발생 무한 책임 통감…모든 작업 중단"

곽현철 기자

2025-11-17 19:40:27

17일 박상신 대표이사 명의 입장문 배포

DL이앤씨 "진해신항 현장 사망자 발생 무한 책임 통감…모든 작업 중단"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DL이앤씨가 진해신항 현장에서 한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진 것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DL이앤씨는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신항 현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무한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날 해당 사고를 공시한 직후 박상신 대표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시공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DL이앤씨는 이어 "유사 공종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도 중단했다"면서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또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DL이앤씨 진해신항남방파호안1-2공구 현장에서 60대 선원이 바지선 고박 작업 이후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바다에 빠져 숨졌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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