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3분기 '소비자 보호' 관심도 1위…DB손해보험·한화생명 순

서희림 기자

2025-10-16 06:50:27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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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이 올 3분기 손해보험사 중 소비자보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DB손해보험과 한화생명이 뒤를 이었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X(구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9월 주요 손해보험사의 '소비자 보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키워드는 '손해보험사 이름' + '소비자보호, 소비자 고려, 사회 공헌' 등이며 키워드 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도 있다.

조사 대상은 임의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 △한화생명보험(대표 권혁웅·이경근) △교보생명보험(대표 신창재·조대규)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 이석현) 등이다.

분석 결과, KB손해보험이 올 3분기 총 138건의 소비자보호 정보량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또 다른 유저는 KB손해보험의 소비자 보호 제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른 보험사는 가입 후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KB손보는 가입 전후 절차가 명확하고 클리닉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이 소비자 관점을 교육받는다는 게 믿음이 간다"고 전했다.

지난 8월 30대 여성 블로거는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펫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보험을 알아보다가 KB손해보험을 알아보게 됐는데, KB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의료비, 장례비, 재활 치료 등까지 보장해 주는 서비스라 가입하게 됐다"며 "KB금융보험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보호해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달 한 보험 관련 커뮤니티의 유저는 "운전자보험 중엔 KB손보가 제일 현실적이다. 변호사 선임비용을 70% 선지급해 주는 건 신의 한 수"라는 글을 작성했다. 작성자는 추가적으로 입원 간병비, 급발진 사고 보장 등 현실적인 리스크 대응 특약도 신설되어 소비자 보호 범위가 크게 넓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이 59건의 정보량으로, 소비자보호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영*라는 한 20대 블로거는 DB손해보험의 디지털 접근성에 대해 호평했다. 작성자는 "DB손해보험은 완전 판매 시스템이 탄탄하고, 가입자 입장에서 설계사가 설명을 꼼꼼하게 해 주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고 평가했다. "AI 해피콜이나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도 도입돼 비대면 채널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모바일 친화적인 소비자를 신경 써 주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건강 관련 네이버 카페의 한 회원은 DB손해보험의 하이클래스 암보험에 대한 소개글을 게시했다. 그는 "최근 가족력 때문에 암에 대한 걱정이 생겨 보험을 알아봤는데, DB손해보험은 일반 암은 물론이고 비급여 항암 치료까지 보장해주는 특약이 있어 믿음이 갔다"며 "무엇보다 특약 설계도 유연하다는 점이 소비자를 고려하는 것 같아 가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이 41건의 포스팅 수로 소비자보호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6****라는 커뮤니티 유저는 한화생명이 CEO 직속 고객신뢰혁신 TF를 만든 것에 대한 글을 작성했다. 그는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고 평가하며, 불완전판매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지급 절차를 개선하겠다는 발표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보생명보험 35건 △현대해상화재보험 23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손해보험업계 관련 포스팅 수는 총 300건으로 지난 2분기 대비 32건, 12.%나 증가했다"며, "소비자 신뢰 확보가 보험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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