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상반기 순익 1조3584억…반기 최대

한시은 기자

2025-08-13 17:31:57

그룹 자산 총계 124조 넘어…ROE 업계 최고 수준

ⓒ 메리츠금융지주
ⓒ 메리츠금융지주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1조 3275억원) 보다 2.3%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376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시현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 5817억원과 1조 67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24조 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로 각각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이 같은 역대 최대 실적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9873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85억원과 4435억원으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본업의 탁월한 성과로 수익을 잘 낸다'라는 그룹의 핵심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도 공유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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