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0대 그룹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5월 공정위가 발표한 자산규모 기준 10대 그룹이며 정보량 순으로 △LG그룹(회장 구광모) △SK그룹(회장 최태원) △삼성그룹(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농협(농협중앙회 회장 강호동) △롯데그룹(회장 신동빈)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 △GS그룹(회장 허태수) △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 △HD현대그룹(수석 부회장 정기선)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그룹명' + '어르신, 청소년, 청년, 기부, 기탁, 지원, 봉사, 장애인, 독거, 취약계층, 다문화' 등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조사 기간 LG그룹이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 35만6510건을 기록하며, 사회공헌 관심도 1위에 올랐다.
같은달 뽐뿌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ESG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이 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협력 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 수립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LG화학 임직원들이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키링을 만들며,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진로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총 30만7438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올 상반기 사회공헌 관심도 2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 한 블로거는 SK에코플랜트 에피봉사단이 올 상반기 누적 사회봉사 시간 2만시간을 기록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SK에코플랜트는 환경 봉사, 생명나눔 헌혈봉사, 취약계층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취약계층 의료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또다른 유저는 SK매직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올 5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사랑의 빵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삼성그룹이 26만8006건으로 같은 기간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h******라는 유저는 삼성생명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경주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특히,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이 아닌 문화해설과 함께하는 플로깅을 실시했다며,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면서 경주의 문화적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 19만1306건 △롯데 8만7333건 △한화 5만2796건 △현대차 3만1292건 △GS 2만5310건 △포스코 2만3678건 △HD현대 1만2716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조사 대상 10대 그룹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35만638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만8073건, 47.70%나 대폭 늘었다"면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마인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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