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이 뽑은 텐의 가장 사랑스러운 한국어는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합니다”였다. 이는 텐이 스스로를 소개할 때 종종 덧붙이는 말로, 짧은 순간에 보는 사람의 이목을 끌어 외국어인 한국말로도 재치 넘치는 텐의 성격을 드러낸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한국말 자랑대회’는 글로벌 팬덤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팬투’가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개최한 이벤트로, 총 4만 8천여 명이 해외 출신 아이돌들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한국말 또는 한국어를 소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참여가 예상을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팬들은 각자 지지하는 아티스트의 한국말과 한글 메시지를 소개하며 “덕분에 나도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어 뉘앙스를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다른 나라 언어로 팬들과 열심히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해외 출신 아티스트들의 마음이 고맙고 뭉클하다”와 같은 다양한 의견을 공유, 외국어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운 아티스트들의 노력을 응원했다.
이들 아티스트들의 어록 중 감동적인 말 또는 글이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8일 간 신촌 유플렉스 지하 통로 전광판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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