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녹용' 선물… 원산지부터 확인해야

이병학 기자

2019-01-29 14:22:08

품격 있는 '녹용' 선물… 원산지부터 확인해야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높은 가치의 녹용 선물, 주는 분이나 받는 분의 품격을 생각한다면 원산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녹용의 원산지는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먹이를 먹고 뛰노는 사슴 사육 환경에 따라 녹용의 품질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 유통시장에서는 어느 원산지의 녹용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을까?

편강한방연구소가 의뢰해 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 3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주요 온·오프라인 243개 매장에서 총 453건의 ‘원산지별 녹용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산 녹용이 뉴질랜드산 녹용보다 판매지역에 따라 최고 100g당 42.2%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관세청 '나라별 녹용 수입 가격' 자료에서도 러시아산 녹용이 뉴질랜드산 녹용 대비 Kg당 약 72.9%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원산지의 생장환경에 따른 가치의 차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으뜸 ‘원(元)’자를 써 ‘원용(元茸)’이라 불리는 러시아산 녹용을 품질 측면에서 다른 원산지의 녹용보다 우수한 가치로 판단하고 있다. 혹독한 추위에서 야생으로 방목된 사슴의 뿔은 다른 나라 녹용에 비해 뿔이 유독 굵고 크고, 그만큼 강인한 생명에너지를 품기 때문이다.

실제 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는 러시아 알타이 지역의 농장들은 유라시아 대륙 한가운데 눈 덮인 높은 산과 드넓은 초원이 어우러진 곳에 위치해 있다. 해발 2000m의 고지대에서 영하 30도의 추위의 영향으로 고품질의 녹용이 생산된다고 한다.

또한 이 지역의 사슴은 인공사료가 아닌 산작약, 개밀 등 자연 약초를 맘껏 뜯어먹고 자라기 때문에 생장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 녹용 골밀도 또한 우수하다. 녹용 가공 과정에서도 응집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단연 독보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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