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는 지난 13일 HR그룹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배송기사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에는 신호룡 HR그룹 대표와 조강연 페이워치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도 운영 방향과 향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HR그룹은 배송기사들이 유류비, 차량 수리비 등 불규칙적인 지출 구조로 인해 정산일까지 자금 부담을 겪는 현실에 주목해 왔다. 기존 금융권 대출이나 카드 사용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 발생한 소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 소득 선정산 서비스는 배송기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긴급한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페이워치 측 자료에 따르면, 배송기사 다수는 소득 선정산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서비스 도입 시 고금리 금융 이용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HR그룹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산 제도가 배송기사의 재정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장기적인 근무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HR그룹은 그동안 주 5일 배송제 도입, 자율 휴무 운영, 상시 지원 인력 운영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번 급여 선정산 제도는 휴식과 근무 조건을 넘어 경제적 안정까지 포괄하는 복지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도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배송기사는 예기치 못한 지출 상황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회사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R그룹은 제도 시행 이후에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조강연 페이워치코리아 대표는 물류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신속하고 유연한 금융 접근성이라며, 이번 협력이 근로자 중심의 금융 복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호룡 HR그룹 대표는 배송기사의 경제적 안정이 곧 서비스 품질과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사람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한 복지 모델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R그룹은 쿠팡 CLS 협력사로서 이번 선정산 제도 도입을 계기로 배송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현장 중심의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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