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57th 갤러리서 함현선 작가 '오늘의 탄생' 전시 중…색채 사이로 빛이 흐르는 화면

이병학 기자

2026-01-03 01:11:17

- 2026년 1월 12일까지…생명의 순환 담은 신작 공개

'빛으로의 충전', 2025, Acrylic & oil on linen, 60.6×60.6cm
'빛으로의 충전', 2025, Acrylic & oil on linen, 60.6×60.6cm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인사동 57th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오늘의 탄생'을 선보이고 있는 함현선 작가가 작품 세계를 공개했다.

함 작가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흔히 보던 산딸기의 색과 생명력에서 영감을 받아 세포로 확장해 표현했다"며 "작고 생동감 있는 산딸기의 감각이 세포의 생명성과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고 작업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동 전시회 출품작은 주사기로 물감을 뿌리고 번지게 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완성됐다.

함 작가는 "우연한 효과를 억지로 통제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살리려 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화면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전시장 내부 전경.
전시장 내부 전경.
전시장 내부 전경.
전시장 내부 전경.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푸른색에 대해서는 "제게 가장 편안한 색이며 관객에게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핑크색은 파랑과 대비되면서도 강렬하지 않아 화면에 균형을 준다고 덧붙였다.

함 작가는 "관객이 제 설명대로 느끼길 원하지 않는다"며 "제목과 설명은 이해를 돕는 장치일 뿐, 각자의 삶과 연결해 자유롭게 해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세포 작가'로 규정되고 싶지 않다"며 "언젠가는 하나의 세계를 부수고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는 내일이 기대되는 작품활동을 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사동 전시회는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인사동 57th 갤러리 전경. '오늘의 탄생' 전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인사동 57th 갤러리 전경. '오늘의 탄생' 전시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전시회 정보

• 전시명: 오늘의 탄생

• 작가: 함현선

• 기간: 2025년 12월 24일(수) ~ 2026년 1월 12일(월)

• 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 장소: 인사동 57th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길 17)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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