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LS 협력사 HR그룹, 영등포 쪽방촌서 1만 포기 김장 나눔 진행

이병학 기자

2025-11-28 17:40:00

자율휴무·주5일제 기반, 배송기사 참여로 이어진 ‘2년째 김장 릴레이’
강원 평창 농가와 함께한 배추·고춧가루… 도농 순환형 ESG 모델 구축

지난 27일, HR그룹(주) 임직원들과 소속 쿠팡택배(퀵플렉스) 기사들이 영등포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지난 27일, HR그룹(주) 임직원들과 소속 쿠팡택배(퀵플렉스) 기사들이 영등포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공식 쿠팡택배(퀵플렉스) 파트너사 HR그룹㈜(대표 신호룡)이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 일대에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HR그룹 임직원과 소속 배송기사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준비된 김치 1만 포기가 영등포 쪽방촌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HR그룹이 올해 봄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서 직접 재배를 지원한 배추·고춧가루로 김장을 담가 기부한 결과다. HR그룹은 지난 봄 고추 모종을 심고 농가 일손을 돕는 활동에서 시작해, 김장 나눔으로 이어지는 연중 순환형 ESG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으며, 지속성과 현장 중심 참여가 특징이라는 평가다.

지난 27일, HR그룹(주) 임직원들과 소속 쿠팡택배(퀵플렉스) 기사들이 영등포 쪽방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을 정성껏 담그고 있다. / 사진=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지난 27일, HR그룹(주) 임직원들과 소속 쿠팡택배(퀵플렉스) 기사들이 영등포 쪽방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을 정성껏 담그고 있다. / 사진=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HR그룹의 ‘사람 중심 근무 체계’가 있다. HR그룹은 주5일 근무, 자율휴무제, 서포터(백업) 제도, 긴급지원배송제 등을 운영해 배송기사들이 스스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 배송기사의 참여 여건이 마련되면서 봉사활동 참여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행사에 참여한 한 배송기사는 “기존에는 일정 때문에 봉사 참여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자율휴무가 가능해 부담 없이 나설 수 있었다”며 “정성껏 만든 김치가 어르신들께 전달된다고 하니 의미가 더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호룡 HR그룹 대표는 “봄의 모종 심기부터 겨울 김장까지 이어지는 활동은 농촌과 도시, 구성원과 지역이 연결되는 순환형 모델”이라며 “현장이 건강하게 움직여야 나눔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우선하는 운영 철학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의 고랭지 농가에서 HR그룹(주) 임직원들이 이번 김장 나눔에 사용된 고춧가루용 고추 모종을 직접 심고 있다. / 사진=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지난 5월,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의 고랭지 농가에서 HR그룹(주) 임직원들이 이번 김장 나눔에 사용된 고춧가루용 고추 모종을 직접 심고 있다. / 사진=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HR그룹은 ‘하트 릴레이(Heart Relay)’라는 이름으로 장학금 지원, 연탄·급식 봉사, 생활체육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연중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국 단위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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