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 성황리 개최

이병학 기자

2025-11-12 09:02:00

대상. 소구씨 고려비색 반지걸이(주병, 운학문 받침).
대상. 소구씨 고려비색 반지걸이(주병, 운학문 받침).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은 지난 12일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저작물과 공유저작물의 창작·활용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저작권 기증제도를 소개하며 자유이용 저작물 문화 확산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공공저작물 이용활성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어, 공공저작물 개방에 기여한 우수기관과 담당자, 그리고 기업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총 13개 기관과 개인 및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공저작물 개방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농촌진흥청 배선아 담당자, 충청남도, 세종학당재단에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국립국악원, 아산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음성군 김윤기 담당자, 화성시 이정민 담당자,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콘텐츠진흥원에게 돌아갔다.

기업 활용 사례 공모전 부문에서는 공예 브랜드 ‘소구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플러스디자인랩이 최우수상, ㈜플레인과 케라피스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공공저작물을 실질적인 제품이나 콘텐츠로 구현해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 플러스디자인랩 한지 연화문 수막새 디퓨저.
최우수상. 플러스디자인랩 한지 연화문 수막새 디퓨저.


이번 어워즈는 ‘공유와 기증, 그리고 활용’을 주제로 가수 하림의 토크콘서트와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발표, 기증 프로젝트 소개 등이 함께 진행되며 창작자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의 장으로 꾸며졌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공공의 자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창의적인 시도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방과 공유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는 공공저작물이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돼 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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