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건비·재료비 부담 속 ‘비용 대비 효과’ 높인 모바일 주문 시스템 도입 확산
-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 운영 효율 위한 디지털 전환

대표적인 모바일 주문 시스템 사례로는 '패스오더'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패스오더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가맹점 수 기준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 중 9곳의 점주들이 패스오더를 사용하고 있다. 메가MGC커피, 이디야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 텐퍼센트스페셜티커피, 매머드커피, 하삼동커피, 공차 등이 포함되며, 이 중 복수의 브랜드는 본사 제휴를 통해 전국 가맹점으로 플랫폼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전국 패스오더 도입 매장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빠른 확산은 모바일 주문 시스템이 매장 단위의 운영을 넘어서, 본사 차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직장인·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매장을 둔 한 커피 프랜차이즈는, 출근 전·점심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 고객이 몰리면서 발생하던 대기 혼잡 문제를 패스오더 도입을 통해 해결했다. 해당 브랜드 관계자는 “고객 대부분이 1분 1초가 아쉬운 직장인들이다 보니, 매장 운영에 유연성을 줄 수 있는 주문 시스템이 절실했다”라며 “패스오더 덕분에 대기 없이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공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매장 운영 효율성 증가라는 실질적 성과가 확인되면서, 모바일 주문 시스템 도입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패스오더와 같은 플랫폼은, 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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