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큐브엔터, 한한령 해제시 주가 상승 기대"

주력 아티스트 재계약 이슈 해소, 올해 하반기 주목할 필요 있어

임이랑 기자

2025-06-05 08:32:17

CI=큐브엔터
CI=큐브엔터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NH투자증권은 큐브엔터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제한령)이 해제될 경우 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울러 큐브엔터는 전일종가 기준 1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의 재계약 이슈가 해소된 상황에서 아이들(i-dle)의 중국 내 위상을 감안하면 한한령 해제 시 주가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 저점으로 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내년 실적 방향성도 긍정적"이라고 5일 밝혔다.

강 연구원은 우선 큐브엔터의 주력 아티스트인 아이들과 지난해 말 재계약을 완료하며 관련 우려는 해소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들은 지난 2018년 5월 데뷔 이후 2022년부터 연간 음반 판매량이 급증하며, 밀리언셀러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강 연구원은 "그룹 아이들 멤버인 우기는 중국 국적으로 여자 아이돌 중 가장 많은 웨이보 팔로워 수(1071만9000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텐센트 뮤직에서 2024년 연간 차트 2관왕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아이들의 미니앨범 'We are' 초동 판매량이 106만장을 기록했고, 4분기 일본 첫 단독공연 4회 진행 예정인바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실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 단체활동을 시작으로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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