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 신주 1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1-22 07:45:40

에스넷, 신주 1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스넷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7일 에스넷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4만965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스넷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4477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에스넷의 상장주식총수는 1942만6828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에스넷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긍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나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6%나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6억 원으로 129% 증가했다.

지난해 에스넷이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간 이유는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견고한 실적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 가속 ▲미국 법인 선행 투자 성과 등이 주효했다.

한편 에스넷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홍준 에스넷 대표는 “에스넷은 클라우드, AI 등 신사업 강화 및 미국법인 등에 선제 투자를 통해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으며, 실적 향상에 기여함에 따라 앞으로 지속 성장을 통해 주주들과 동반성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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