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국내 대학과 전동화 핵심 부품 자성재료 확보 나선다

강지용 기자

2024-05-21 09:39:31

이종현 충남대학교 교수, 장호원 서울대학교 교수, 이우영 연세대학교 공동연구실 책임교수, 권세훈 부산대학교 교수, 김재윤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규형 연세대학교 교수, 손현수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재연구실 실장, 김동현 충북대학교 교수, 왕제필 부경대학교 교수(왼쪽부터)가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이종현 충남대학교 교수, 장호원 서울대학교 교수, 이우영 연세대학교 공동연구실 책임교수, 권세훈 부산대학교 교수, 김재윤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규형 연세대학교 교수, 손현수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재연구실 실장, 김동현 충북대학교 교수, 왕제필 부경대학교 교수(왼쪽부터)가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전동화 부품 소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우수 대학들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영구 자석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에 ‘현대자동차그룹 자성재료 공동연구실(이하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전동화 시대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소재를 대체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화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EV 모터의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희토류 수출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성소재 기술, 사용한 부품을 회수 및 재활용할 수 있는 재순환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원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고 전기차 소재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는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부산대 △부경대 △충남대 △충북대 등 7개의 대학 및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총 3년 간 공동연구실을 운영하며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공동연구실은 △희토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비희토류 자성소재 연구 △모터 단위에서 희토류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희토류 리사이클 연구 △소재의 자성 측정을 고도화할 수 있는 자기특성평가 연구 등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연구원들이 각 과제에 참여해 공동연구를 가속화하고 융복합 기술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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