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알미늄, 주가 급등…대규모 자금 조달로 이차전지 사업 청신호

하지운 기자

2023-07-25 09:09:55

조일알미늄, 주가 급등…대규모 자금 조달로 이차전지 사업 청신호
[빅데이터뉴스 하지운 기자]
조일알미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일알미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 계열의 크레딧 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ICS)이 조일알미늄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조일알미늄은 20일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만기는 납일일로부터 6년 뒤인 2029년이다.

만기이자율과 표면이자율은 모두 0%로, 전적으로 주가 상승에 베팅한 투자다.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리픽싱) 조항은 없다.
이번에 발행되는 BW 300억원 전액은 ICS가 단독으로 인수한다.

ICS는 지난 2021년 53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배터리&ESG 펀드를 통해 투자를 집행한다.

해당 펀드는 LG화학이 가장 많은 1500억원을 출자해 결성됐다. 이후 물적분할을 거치며 현재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750억원씩을 담당하고 있다.

조일알미늄은 펀드의 네 번째 투자처다.
앞서 ICS는 해당 펀드를 이용해 대주전자재료와 엘앤에프, 대명에너지가 발행한 전환사채(CB)와 BW에 투자한 바 있다.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 압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차전지 양극박용 소재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매출은 5624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이었다.

하지운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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