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지난해 매출 9,090억원…최대 실적 경신

최효경 기자

2023-03-23 16:28:32

삼양식품 본사 전경 / 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 본사 전경 / 제공:삼양식품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해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양식품이 2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해 매출 9,090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특히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05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외에서만 전년도 전체 매출(6,42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최근 몇년간 중국 등 수출 주력 시장에 현지판매법인을 세워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2019년 설립된 일본법인 ‘삼양재팬’은 현지 영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21억엔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중동지역에선 한국 라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1위 마트인 ‘판다(PANDA)’ 전국 220여개 매장에 제품을 입점시켜 추후 중동시장 전역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지난 6일 34억원을 출자해 인도네시아에 판매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중 설립이 완료되면, 인도네시아는 삼양식품의 4번째 해외법인이 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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