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美 주택시장에 '한국형 K-주거문화' 수출 첫 결실

김수아 기자

2023-03-21 11:00:41

사진 = 반도건설
사진 = 반도건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지난 2020년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주택시장에 국내건설사 최초로 주상복합 아파트인‘The BORA 3170’을 착공하며 출사표를 던졌던 반도건설이 3년여 만에 성공적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21일 반도건설은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에서 자체 개발사업인 주상복합 아파트‘The BORA 3170’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사 최초 중동 개발사업인‘두바이 유보라타워’의 성공이후 글로벌 전략을 확대한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국내 건설사가 직접 부지매입부터 시행·시공·임대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첫 자체 개발사업이기에 국내외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을 통해 한국 K-주거문화의 우수성과 건설 기술력을 입증하고자 국내에서 검증받은‘유보라’만의 고객중심 특화설계와 기술력을 적용했다.

1,000가구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흔한 국내시장과 달리 미국 건설시장은 대부분 단독주택이며, 다세대주택도 평균 가구수 30~100가구 미만의 소규모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고 8층, 252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인 ‘The BORA 3170’은 미국 LA 현지에서 국내 도심 랜드마크 아파트급의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도 ‘유보라’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The BORA’라는 프로젝트명을 사용했으며, 후속 사업에서도 ‘The BORA’브랜드를 유지해 미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The BORA 3170’은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LA에서 직접 시행부터 시공 및 임대관 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이다.

대부분의 국내 건설사가 일부 지분 참여나 건물 매입 형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반도건설은 개발, 설계, 시행 및 시공, 임대 전반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미국 주택시장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건설은 까다로운 인허가 및 행정절차로 유명한 미국 건설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프로젝트 착수 2년 전부터‘현지 맞춤 전략’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전문 TF팀을 구성하여 LA 주택시장에 대한 관할 건축법, 인허가, 기술적 리스크 등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관리했으며, 금융도 현지 조달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였다.

이와 같이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한‘The BORA 3170’은 반도건설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된 경험은 물론, 우수한 주택건설 기술력으로 'K-컬처, K-푸드에 이은 K-주거문화 붐을 조성하기 위한 그 초석'을 다졌다는데 의의가 있다.

반도건설은 국내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에서 가치를 입증한 특화 평면설계를 미국 주택시장에도 적용했다. 고객들의 생활 동선까지 고려한 세심한 평면 설계로 공간 활용도와 상품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및 팬트리, 한국식 마루판 시공(코로나 전염 방지), 채광 고려한 이중 블라인드 설치, 한국식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또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한 인테리어와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 주거 편의성까지 갖췄다.

‘The BORA 3170’은 LA 동일 시장 내 노후화된 기존의 주택과 비교했을 때, 고급스러운 외관과 고급 커뮤니티가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생활의 편의성까지 고려해 LA를 대표할 고급 프리미엄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는게 반도건설의 전언이다.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K-주거문화 열풍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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