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350년 된 매화나무 '대흥매' 만개

박경호 기자

2023-03-20 16:33:55

대흥매 만개 (사진제공 = 해남군)
대흥매 만개 (사진제공 = 해남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땅끝해남의 천년고찰 대흥사의 고매에 매화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전남 해남군은 대흥사 정묵당 앞 ‘대흥매(大興梅)’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흥매는 수령 350년 가량의 매화나무로 초의선사가 특히 사랑했다 하여 ‘초의매’라고도 불린다.

당시 직접 창건한 대광명전(동국선원)에 거처하던 초의선사는 1811년 일어난 천불전 화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매화나무를 대광명전 옆 정묵당으로 옮겨 보살폈다.

현재 대흥매는 어른 한아름 크기의 고목으로 매년 봄이면 환한 꽃등을 달고, 천년고찰에 빛을 밝히고 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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