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25년 63빌딩에 퐁피두센터 개관…4년간 운영

한시은 기자

2023-03-20 14:29:11

한화와 퐁피두센터는 19일(현지시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사진제공:한화
한화와 퐁피두센터는 19일(현지시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사진제공:한화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를 유치한다.

한화와 퐁피두센터는 지난 19일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한화문화재단 신현우 이사장과 퐁피두센터 로랑르봉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2025년 중 63빌딩에 미술관을 개관 예정이며,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에서의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게 된다.

이로써 한화는 매년 퐁피두센터 소장품 중 대표 작가의 걸작을 포함한 기획전시 2회를 개최하게 되며, 퐁피두센터에는 매년 브랜드 로열티, 작품 대여료, 컨설팅 지원비 등을 지급한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소장품 전시 외에도 자체 기획전시를 연간 2회 별도 개최하며, 어린이들의 예술체험 교육장이 될 어린이 미술관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는 올해 미술관 건립에 들어가 빠르면 2025년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한화 퐁피두센터의 운영 주체는 한화문화재단이 맡게 된다. 한화는 특히 이번 퐁피두센터 유치 외에도 향후 국내 미술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역량있는 신진작가나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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