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aT공사 사장, K-푸드 김치 세계화…"탄소중립 앞장"

김수아 기자

2023-03-15 14:59:07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킥오프 회의 주재하는 김춘진 사장 /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킥오프 회의 주재하는 김춘진 사장 /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2021년 3월 취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의 성과로는 농수산식품의 수출이 지난해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취임 첫해인 2021년에 100억 달러를 최초로 초과한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계속된 코로나19, 물류대란, 러-우크라 전쟁과 3高(금리·환율·물가)에도 농수산식품 수출은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김 사장은 K-푸드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기념일로 지정하는데 기여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위기 등으로 글로벌 식량 위기가 심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20.9%에 불과해 수입의존도가 높다.

이에 김 사장은 식량안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만금에 곡물·식품 전문항만을 중심으로 비축시설과 식품 가공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직접 발로 뛰며 정부 관계자, 유관기관, 학계 및 곡물기업 등과 소통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구용역 예산 2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콤비나트 그랜드 디자인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푸드시스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김 사장은 먹거리 분야 탄소감축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를 최초로 전개했으며, 전 세계인이 함께 동참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 및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11개국 462여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Net Zero) 실천에 힘써왔다.

공사는 업무협약을 토대로 공사가 보유한 저탄소 식생활 실천 노하우를 지구촌 전역에 확산시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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