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 64.5%…"전년比 0.8%↓"

김수아 기자

2023-01-10 17:18:36

제공 : 국민건강보험
제공 :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5%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으며, 비급여 부담률은 15.6%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11조1,000억으로 보험자부담금은 71조6,000억, 법정 본인부담금은 22조1,000억, 비급여 진료비는 17조3,000억으로 추정된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급 이상과 병원급의 보장률이 증가하였지만, 의원의 보장률 하락으로 인해 전체 보장률이 감소하였다.

초음파, 심장의 급여 확대 및 비급여인 상급병실(1인실)의 이용 감소로 종합병원급 이상의 보장률은 전년 대비 0.5%p 증가한 69.1%로 나타났다.

의원의 보장률은 도수치료(재활 및 물리치료료), 백내장수술용 다초점인공수정체(치료재료대) 등의 비급여 증가로 비급여 부담률(+4.8%p)이 상승하여 보장률(-4.1%p)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4대 중증질환의 보장률은 84.0%(+0.1%p), 1인당 중증·고액진료비 상위 30위 내 질환(백혈병, 췌장암, 림프암 등)의 보장률은 82.6%(+0.5%p), 상위 50위 내 질환(30위 내 질환, 치매, 호흡기 결핵 등)의 보장률은 80.3%(+0.2%p)로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의 보장률은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특성별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5세 이하(71.0%)’, ‘65세 이상(70.3%)’의 보장률은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5세 이상은 상급종합, 종합, 병원급에서 건강보험 보장률이 증가하였지만, 의원급에서 도수치료, 백내장수술용 다초점인공수정체 등의 증가로 보장률이 전년 대비 0.9%p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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