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메타버스 전시회 개최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분야에서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중심이 옮겨지는 현상이 대두됐다. 예술 분야 역시 4차 산업 혁명시대 주요 기술들의 발전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가 학과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문화예술 전시회 ‘방구석 문화생활’을 개최한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사태로 변해가는 문화소비를 반영한 기획전시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즐기는 일상의 새로운 문화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가상공간의 활용과 온라인 중심의 예술 활동이 활성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메타버스라는 매체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학과 재학생 20여 명이 문화기획팀을 구성해 전시의 주제 설정부터 기획, 창작,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섭외까지 도맡아 진행했다. 그간 터득한 전공 교과목의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전시한다.


특별 게스트로는 NFT 스터디 그룹 ‘유락(uRock)’에서 10여 명의 NFT 작가가 참여했다. 대표를 맡은 미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많은 교육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NFT 분야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와 함께 전시를 준비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이번 전시회 공간 제작은 메타버스 공간디자인 전문 업체 ‘메타로(metaro)’가 맡아 진행했다. 메타로 유진 대표는 “캠퍼스, 축제, 공연, 전시, 강의 등 대학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이 필수가 되었고, 메타로는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사용자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족할만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서울디지털대학교 전시공간 맵 제작이 창작자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확산과 디지털 창작기술 고도화 등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확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구보경 교수는 “재학생들이 주도한 금번 메타버스 기획전시는 디지털 변혁의 흐름을 읽어가며 기술진보와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설득력 있게 접목시킨 문화기획”이라며, “동시에 재학생들로 하여금 예술경영인으로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매년 특성화사업을 전개, 문화 기획자 및 예술인을 위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