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관어 분석에선 상당한 공포심이 감지되고 있다.
2일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받은 힌남노 빅데이터 자료(8월26~9월1일)에 따르면 첫 발생일인 지난 달 26일 언론 보도는 세 곳이었으며 이를 인용해 언급한 개인 게시물은 150건이었다.
이튿날인 8월27일엔 뉴스 12건 개인 게시물 89건, 8월28일 뉴스 25건 개인 게시물 173건으로 이때만 해도 태풍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8월29일엔 뉴스가 263건으로 전날에 비해 10배 이상 늘고 개인 게시물도 557건으로 크게 늘었다.
8월30일엔 뉴스 714건 개인 게시물 1932건, 8월31일 뉴스 1,490건 3693건으로 온라인을 달구기 시작하더니 9월1일엔 4,843건 7670건으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접근해오는데 대한 공포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연관어 2위는 '오키나와'로 4602건에 달했다. 현재 힌남노가 강타중인 오키나와의 현 상황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전날까지 태풍의 진로였던 '서진'이 2768건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추석'이 2757건으로 4위를 차지, 명절을 앞두고 들이닥치는 태풍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연관어 5위는 '우려하다'가 2714건으로 힌남노에 대한 직접적인 걱정을 드러낸 키워드가 상당함을 보여줬다.
이어 △점검 2305건 △대책 1860건 △서귀포 1631건 △강화 1601건 △영상 1565건 △단계 1457건 △현장 1432건 △하루 138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건물 붕괴' 키워드가 1377건 14위로 나타나 이번 태풍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심 속내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남해 1297건 △변동성 1250건 △관계자 1214건 △신속 1212건 △사전 1201건 △유동적 1196건 △타이베이 1182건 △제보 1178건 △지원 1177건 △시설물 1137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키워드도 1109건으로 집계돼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은근히 기대고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줘 이번 태풍에 대한 공포심을 방증해주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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