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데이터 활용 '실시간 인구 데이터' 개발…"서울시에 제공"

최효경 기자

2022-09-01 10:21:25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직원들이 실시간 현장 혼잡도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제공=KT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KT 직원들이 실시간 현장 혼잡도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제공=KT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휴대폰 기지국 신호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지역(POI: Point of Interest)의 실시간 존재 인구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서울시에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KT의 실시간 인구 데이터는 주요 지역 기지국에서 5분 동안 수집된 휴대폰 신호 빅데이터를 집계하고 가공해 현 시점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추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활용하면 각 지자체에선 주요 장소별 인구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신속하고 선제적인 정책 수립과 대응체계 마련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폭우나 폭설 등 기상재난 상황에서 실시간 기상정보와 지점별 인구 혼잡도 정보를 종합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인력 및 설비 배치에도 활용할 수 있다.

KT는 서울시에 관광명소, 한강공원, 주요상권 등 서울시내 50곳의 실시간 인구데이터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 실시간 인구 데이터와 교통, 환경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융합해 세계 최초로 공공(교통, 환경)과 민간(통신)의 실시간 데이터를 융합한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개발·개방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생활 속 방역안전 대응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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