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남직원도 맘껏 육아휴직" 인터뷰 공개…"스마트폰 이용 쉽게 신청"

최효경 기자

2022-08-15 09:37:26

쿠팡, "남직원도 맘껏 육아휴직" 인터뷰 공개…"스마트폰 이용 쉽게 신청"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총 1년 6개월, 3번의 육아휴직을 사용해 쿠팡이 저를 최고의 아빠로 만들어줬어요.”

쿠팡에서 쿠팡친구(이하 쿠친)로 근무하며 세 번의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쿠친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쿠팡은 대구 1캠프에서 근무하는 박진식 씨와 그의 가족을 담은 영상을 쿠팡 뉴스룸을 통해 15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과거 건설업계에서 근무할 당시엔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고 털어놨다.

박 쿠친은 “제 아내는 23살 어린 나이에 저와 결혼해서 바로 첫째와 둘째를 가졌다”면서 “아내가 곁에 친정도 없고 친구도 없고, 저도 일하느라 집에 없어서 우울증까지 왔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회사 생활을 유지하면서 가정을 돌봐야 했던 그에겐 육아휴직이 꼭 필요했던 것. 이에 그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짧게는 3개월(2018년 7월~, 2021년 6월~), 길게는 1년(2019년 7월~)까지 총 세 번 육아휴직을 썼다.

박 쿠친은 육아휴직을 사용한 이후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깐, 너 갔다 오면 책상 없어지는 거 아니냐 라고 얘기했다”라는 주변의 반응을 소개하면서도 “우리 회사는 그런 건 전혀 없고, 심지어 육아휴직을 쓰는 것도 진짜 쉽다”고 전했다.

실제로 쿠팡 직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육아휴직을 신청한다. 박 쿠친은 “그냥 연차 쓰듯이 신청만 하면 일주일 안에 바로 처리된다”며 “저뿐만 아니라 저희 캠프 동료분들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가족 친화 근로환경을 위해 육아휴직, 보건휴가, 출산휴가, 난임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돌봄 휴가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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