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7월 FOMC 0.75%P 인상 전망…이젠 긴축보단 경기 초점으로 무게중심 이동"

한시은 기자

2022-07-21 09:27:48

미래에셋증권 "7월 FOMC 0.75%P 인상 전망…이젠 긴축보단 경기 초점으로 무게중심 이동"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7월 FOMC에서 울트라 스텝이 아닌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긴축보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으로 정책 중심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매파 연준 위원들의 0.75%P 인상 지지와 실질 소매판매 둔화, 미시간大 서베이 5년 인플레 기대심리 반락 등으로 현 수준보다 연준의 긴축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예상치를 웃돌았던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BEI)이 하락하고 있고 장기 금리 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경기 우려와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민 연구원은 "미국 금리 역전 심화는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오는 9월부터는 0.5%P 인상으로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장기 금리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한국은행 연속 금리인상 경계심에도 경기 둔화 흐름등에 최근과 같이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올 중반 이후 인플레 고점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마디로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가계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소비회복이 양호하지 못해 연말로 갈수록 긴축 속도는 조절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의 경우 한은은 높은 인플레 부담에도 0.25%P의 점진적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실질적으로는 경기에 초첨을 맞춘 통화정책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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