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지난해 순이익 4조4000억원 달성…"전년비 27.6% ↑"

김수아 기자

2022-02-08 16:00:46

KB금융그룹, 지난해 순이익 4조4000억원 달성…"전년비 27.6% ↑"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글로벌 팬데믹이 횡행하는 와중에서도 지난해 4조4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었다.

KB금융그룹은 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 4,096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푸르덴셜생명, 프라삭 등 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의 결실로 전년대비 27.6% 늘면서 한층 제고된 그룹의 이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다만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72억원을 기록, 직전 분기 대비 크게 줄었는데, 이는 희망퇴직비용(세후 1,902억원)과 미래경기전망 및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세후 1,915억원)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비은행 비즈니스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견조한 펀더멘털을 과시했다.

KB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2021년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국내외 M&A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WM, IB 사업부문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 순수수료 이익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며 “그룹의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주요 계열사들의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2.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의 2021년 배당결정과 관련,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배당성향을 26.0%로 결정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주당배당금은 전년대비 약 66% 증가한 2,940원으로 지난 8월에 기지급된 배당금 750원을 감안하면 기말배당금은 2,190원”이라고 전했다.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선진화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늘 심도있게 고민하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의 2021년 순이익은 2조 5,908억원으로 견조한 여신성장과 NIM 개선과 더불어 프라삭, 부코핀은행 등 M&A 영향이 추가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신탁이익과 투자금융수수료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12.7%(2,926억원) 늘었다.

4분기 NIM은 1.61%로 금리상승을 반영하여 대출자산 리프라이싱이 진행된 가운데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인 여신정책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3bp 개선되어 2분기 연속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18.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7.9% 증가.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실수요에 기반한 전세자금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5.1% 적정 수준 성장하였고,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이 분기별로 3% 내외의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가고 대기업은 여신수요 회복과 CIB 비즈니스 강화에 힘입어 큰 폭 성장하면서 전년말 대비 11.2% 늘었다.

△KB증권

KB증권의 2021년 순이익은 5,94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이는 작년대비 약 1,690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전년도에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S&T 실적이 1천억원 가량 증가하고 주식시장 호황과 대형 IPO Deal 확대로 IB수수료(623억원)와 수탁수수료(534억원)가 증가한데 주로 힘입었다.

4분기 순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저조한데, 이는 주식시장 부진, 금리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S&T 실적과 증권업수입수수료가 축소되고 사모펀드 고객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으로 295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데 주로 기인했다.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2021년 순이익은 3,018억원을 기록, 전년도 1,639억원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이는 보험료 인상과 자동차 사고건수 감소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탄력적인 자산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투자손익이 개선된 데 주로 기인했다.

올해 희망퇴직비용(세후 207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는 경우 경상적 순이익은 약 3,300억원 수준으로 점차 이익체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1년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11조 5,238억원 달성했으며 내재가치(EV)는 약 7조8000억원에 달했다.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2021년 순이익은 4,189억원으로 소비회복 기조로 카드이용대금이 증가하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4분기 당기순이익은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세후 292억원)과 소매신용평가모델 변경 관련 대손충당금(세후 247억원) 등 일회성 충당금과 계절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765억원 감소한 44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푸르덴셜생명

푸르덴셜생명의 2021년 순이익은 3,36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보장성보험 판매가 위축되고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사업비가 축소된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는데 성공했다.

4분기 순이익 역시 806억원으로 보증준비금이 일부 환입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데 성공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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