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모사업 2,500% 증가…“군 설립 이후 최대 실적”

김궁 기자

2021-12-01 21:16:40

해남 신청사 전경 (사진제공 = 해남군)
해남 신청사 전경 (사진제공 = 해남군)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해남군이 올해 총 123건, 5,179억 원에 달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창군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민선7기 출범당시인 2017년 43건, 200억원에 비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폭 성장한 수치로, 사업비만도 2,500% 증가라는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해남군은 중앙부처나 전남도 등 외부기관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3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처음으로 100건,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공모사업 선정에 신기원을 열고 있다.

해남군이 민선7기 출범이래 선정된 공모사업은 2018년 49건 498억원, 2019년 67건 754억원, 2020년 103건 1,182억원 선정으로 매년 성장해 왔다.

군은 열악한 지방재정 현실을 타개하고자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 군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공모사업팀을 구성, 실과소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 공모사업의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사업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공모사업을 총괄관리하고 있다.

또한 정부 공모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선제적 사업 발굴을 통한 기획 공모로 4년 연속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 실적을 거둔 것은 물론 올해는 사업비 확보 5,000억원 돌파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올해 공모사업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은 해남군 역대 최대 국립기관인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등 대규모 사업들이 줄줄이 선정된 데 힘입은 결과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민선7기 출범이후 꾸준히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강화해 온 결과 올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장기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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