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선박 파공봉쇄장비 개선 사고대응력 강화"

김궁 기자

2021-12-01 21:09:54

기름유출 가정한 파공부위 봉쇄 훈련 모습 (사진제공 = 여수해양경찰서)
기름유출 가정한 파공부위 봉쇄 훈련 모습 (사진제공 = 여수해양경찰서)
[빅데이터뉴스 김궁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선박 좌초·충돌로 인한 선체 파공시 신속하고 효율적 사고 대응을 위해 파공 봉쇄장비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선박 파공발생시 기존의 방수 또는 봉쇄 방법으로 방수 자재(나무쐐기, 방수 매트 등)를 이용했으나 효율적인 파공장비를 도입하고자 시중의 육상용 타정기(공기를 이용 철핀을 박는 기계)를 도입하여 해양사고 대응에 맞는 장비로 개선하고 파공 봉쇄패드도 자체 개발했다.

여수해양경찰 구조대에서 개선 도입한 타정기는 육상에서뿐만 아니라 수중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방수기능을 개선하고 선체 외부 파공부위에 자체 개발한 파공 봉쇄패드를 이용한 봉쇄 시험결과 방수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기능 개선된 타정기는 시중 고가의 육·수중용 타정기의 단점을 보완해 선체의 종류(강선, 목선, FRP)에 제약을 받지 않으며, 수중의 작업 효율을 높였고, 육상용 타정기를 수중겸용으로 개선하고 봉쇄 패드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약 2천만원 상당의 예산이 절감됐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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