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테이블 코인' 활용 해외송금 기술 검증 완료…"수수료·거래 시간 감소"

안여진 기자

2021-11-30 10:06:53

사진 제공 = 신한은행
사진 제공 = 신한은행
[빅데이터뉴스 안여진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USDT' 코인 처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미국 달러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와 1:1로 가치가 고정된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송금하는 은행이 외화 송금 전문을 작성해 중개은행을 통해 수취은행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중개은행 수수료 USD 20달러 등 전신료와 수수료가 발생하고 영업일 기준 최소 2일에서 최대 6일까지 시간이 소요된다.

그에 비해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은 은행간 직접 이체로 진행함에 따라 중개은행 수수료 등 수수료가 일체 없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료만 건당 100원 이하로 발생하며, 송금 소요시간 또한 35초 수준으로 실시간에 가깝다.

안여진 빅데이터뉴스 기자 chobi21@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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