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관심 'SNS→메타버스'…유통업계 가상공간 이동 잰걸음

심준보 기자

2021-10-29 17:44:22

유통업계 메타버스 홍보 이미지. 자료=비케이탑스
유통업계 메타버스 홍보 이미지. 자료=비케이탑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MZ세대의 관심이 SNS에서 메타버스로 옮겨가면서 유통업계 역시 가상공간 투자를 늘이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결한 미러월드 시스템, VR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점포, 결제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BGF리테일(CU)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CU제페토한강점과 CU제페토교실매점 모바일 점포를 입점했다.

GS리테일도 싸이월드와 협력해 오는 11월 싸이월드제트에 GS25·더프레시·샵 쇼핑채널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가상 쇼호스트인 루시를 개발하는 한편 가상스토어, 가상피팅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현대백화점의 VR 판교랜드는 VR기술이 적용된 가상 백화점으로, 휴대폰을 통해 판교점 지하 1층부터 10층까지 매장과 행사정보 및 VR쇼룸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B2B 유통 비즈니스업체인 비케이탑스는 3D 개발업체 엔스펙과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과, 메타버스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미러월드 시스템을 통해 가상공간 내에서 제로페이 등 전자결제가 가능하다.

비케이탑스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MZ세대의 주 관심사가 SNS에서 메타버스로 옮겨감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메타버스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가상공간을 통해 매장 방문 및 결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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