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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에너지·화학업계와 잇단 맞손…ESG경영 행보 가속

기사입력 : 2021-10-15 1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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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물류업체들의 ESG 경영이 가속화 되고 있다.CJ대한통운은 SK에너지와 '도심 물류서비스 및 친환경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왼쪽)와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택배 물류업계의 ESG 경영 행보가 가속화 되고 있다. 친환경 정책 실현을 위해 에너지 기업과 협력하는가 하면 화학사와 함께 운송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처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SK에너지와 '도심 물류서비스 및 친환경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SK에너지는 주유소에 전기·수소차 충전설비와 배터리 교체 플랫폼을 마련하면 CJ대한통운은 주유소 공간에 도심내 신속 배송이 가능한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게 된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에 소비자 선호를 예측해 온라인 쇼핑몰 상품을 미리 입고시켜 두면 주문접수와 배송 도착 사이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배송에는 전기 화물차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배송 수단이 사용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CJ대한통운은 배송차량의 전기차, 수소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로 했고, SK에너지는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CJ대한통운 물류터미널 등 다수 거점에 구축하고 충전 멤버십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현재 경남 함안지역 '함안수박' 판매에 나서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보관과 배송이 불편한 수박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함안수박 기프트카드'를 선보여 지역 우수 농산물과 소비자 간의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농협중앙회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한진은 또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PLANET)'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진은 일회용품을 수거하고 배송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로켓배송', '쿠팡로지스틱스'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쿠팡은 LG화학과 손잡고 배송폐기물 재활용에 나섰다.

이를 통해 쿠팡이 고객들로부터 비닐, 완충재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해 LG화학 측에 전달하면 LG화학은 이를 재생원료로 만들어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한다. 쿠팡은 최근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초 이영상 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법무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는 최근 전기화물차 도입을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했다고 알렸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서울 구로, 경기 군포와 남양주, 충남 천안, 대전, 울산, 제주 등 9개 배송 현장에 전기택배차 18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서울 구로와 경기 남양주, 울산, 제주에 전기차 충전기 6기를 추가해 기존에 설치된 7기를 포함해 총 13기를 운영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향후 전기택배차가 도입되는 사업장 위주로 추가 설치될 예정이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30년까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택배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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