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美 정부 디폴트 위기 고조되지만 터지진 않을 것"

장순영 기자

2021-10-05 16:58:24

DB금융투자 "美 정부 디폴트 위기 고조되지만 터지진 않을 것"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미국 재무부가 국채발행없이 비상조치와 잔여 현금으로 버텨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유예 또는 상향조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는 정상적인 방법은 없지만 그렇더라도 디폴트가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DB금융투자 박성우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국 재무부는 매일 들어오는 세수로, 지출을 충당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오는 15일부터 11월15일까지 6600억달러의 지출이 예정돼있는데 해당기간 현금유입 예상액은 3900억달러로 지출예정액의 40% 가량이 지출되지 못한다면 여러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예컨대 정부지출 혜택을 받을 예정이던 사업주나 개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비롯해 각종 의사결정의 불확실성등이 이어지면서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는 것.

그는 이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가능성, 국채 연계시장의 혼란 등 금융시장내 위험 회피심리가 극대화될수 있다"면서 "무디스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연방정부 채무불이행이 현실화될 경우 실물 경제 및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미국 정부 디폴트 시나리오의 파급력이 막대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채무한도 조정을 위한 의회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델타변이와 함께 길어지는 공급 병목현상과 미·중 경기 둔화, 헝다그룹 리스크, 각국의 통화정책 등 글로벌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미국 정부의 디폴트 리스크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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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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