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 통합제어솔루션 ‘VIT’ 공개

이병학 기자

2021-04-26 16:08:57

비브스튜디오스 곤지암 R&D 스튜디오에서 통합제어솔루션 VIT를 활용해 자동차 주행 장면 및 실시간으로 환경 변화를 제어하며 촬영하는 모습
비브스튜디오스 곤지암 R&D 스튜디오에서 통합제어솔루션 VIT를 활용해 자동차 주행 장면 및 실시간으로 환경 변화를 제어하며 촬영하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는 자체 개발 통합제어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브스튜디오스(VIVE STUDIOS)’는 첨단 기술력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유한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실감 콘텐츠, CGI 전문 스튜디오로, 콘텐츠 IP 기획부터 영상 제작, UX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솔루션까지 원스톱(One-Stop) 제공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XR, VR, AR 실감형 콘텐츠, CGI, VFX, 광고, 게임 시네마틱 등을 통해 쌓아온 CGI 프로덕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 중이며,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어 해외 솔루션을 구입해 사용해야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최소 1-2달이 소요되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회사의 VIT는 향후 IT 산업의 핵심인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의 선두가 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통합제어솔루션인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는 용어보다 진보된 개념이며,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를 의미한다.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버추얼 스튜디오 안에서 LED 월(LED Wall)을 배경으로 현지에서 찍는 것처럼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카메라와 CG 공간(LED 월)이 동기화돼 실시간으로 합성된다.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른 실시간 그래픽을 대형 LED 월에 투사해 현장감 있는 장면을 만들어내고, 자연스러운 조명, 정교한 반사각과 환경 변화까지 촬영 중에 실시간으로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 통합제어솔루션 ‘VIT’ 공개
또한 사전 시각화, 합성, 보정 등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즉각적이고 유기적인 시각화가 가능하다. 촬영 중 자유롭게 색보정, 환경 변화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해 CG 작업 과정을 프로덕션 과정에서 동시에 가능해 제작 기간을 1/10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출진, 스태프, 배우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촬영 장면을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후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그린 스크린 방식으로 작업할 때 아무리 미리 세세하게 계획을 해도 놓치기 쉬운 약점들을 보완하고, 천재지변이나 날씨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영화, TV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XR 라이브 공연, 웹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콘텐츠에 따라 가장 적합한 외부 솔루션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닌다. 특히 COVID-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진 많은 산업분야와 기업들이‘VIT’를 통해 새로운 마케팅, 비즈니스 활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타 산업의 기술을 융합해서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창조하여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지치고 힘든 현대인에게 힐링이 되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며 “VIT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비브스튜디오스만의 메타버스인 비버스(Viverse)를 향한 10년 계획을 목표로 계속해서 창조하고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자체 R&D 스튜디오에서 VIT 솔루션으로 제작한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배우 박은석 주연의 단편영화 'The Brave New World'는 비브스튜디오스가 제작, 김호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박은석이 출연하는 ‘The Brave New World’의 OST에는 DSP 미디어 소속의 4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 KARD의 멤버 BM이 참여했다. BM의 첫 솔로 데뷔곡인 뮤직비디오 ‘Broken Me’도 오는 30일 첫 공개 후 글로벌 릴리즈를 앞두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