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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SG경영 관심도 'KB금융' 톱…5대 그룹 중 'SK그룹' 선두

국내 기업 71% "관심 저조"…업종별 '금융지주·전기차 배터리' 순, '저축은행' 최하위

기사입력 : 2021-01-15 09:00:00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ㅣ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해 1~12월 22만개 사이트 대상 333개 기업 ESG경영 총정보량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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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 해 코로나19 사태로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분석대상 대기업 열 곳 중 일곱 곳은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포스트 코로나시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인드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주요 333개 유수의 기업과 기관들 중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윤종규 회장이 이끄는 'KB금융지주'였으며 국내 5대 그룹 중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SK그룹 계열사들의 ESG경영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빅데이터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 한해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 36곳, 공공기관 22곳 등 333개사를 대상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경영 정보량(포스팅=관심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검색시 '회사이름'과 'ESG경영' 키워드 사이에 한글이 15자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으며 최근 개명한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국토안전관리원(옛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은 바뀌기전 이름과 바뀐 후 두 가지 이름으로 검색했다.

브랜드명과 회사이름이 다를 경우에는 브랜드명에 우선순위를 뒀으며 'ESG' 외 키워드로는 검색하지 않았기 때문에 ESG경영 정보량이 적다고 해서 사회공헌이나 저탄소 경영, 환경보호 등에 관심이 낮다는 뜻은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연구소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기업과 기관들의 지난 한해 ESG경영 총 정보량은 5만6032건으로 한 회사당 평균은 168.2건이지만 상위 톱10을 제외하면 82.3건으로 뚝 떨어질 정도로 상위권 회사에 편중돼있다.

우선 ESG경영 관심도 톱10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가 9880건으로 1만건에 가까운 정보량을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5427건 ▲신한카드3326건 ▲KB국민은행 1796건 ▲SK이노베이션 1790건 ▲KB국민카드 1702건 ▲KB증권 1597건 ▲현대자동차 1370건 ▲미래에셋대우 1363건 ▲우리은행 1259건 순이다.

상위 10대사중 8개사가 금융기관이었으며 금융외 업종으로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 두 회사 뿐이었다. 상위 10대사중 4개사는 KB금융그룹 소속으로 윤종규 회장의 남다른 경영 기조를 엿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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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5대 그룹 계열사들의 ESG경영 관심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SK그룹이 한 회사당 평균 702.3건으로 가장 높았다. 분석대상 SK그룹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1790), SK텔레콤(915), SK에너지(798), SK증권(794), SK건설(510), SK C&C(100), SK매직(9) 등 7개사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본 연구소가 실시한 여러 조사들에서 ESG경영은 물론 사회공헌, 코로나19 방역 등 각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적극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바 있는데 이같은 경영기조가 계열사들에 확연히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 한 곳당 평균 458.4건으로 뒤를 이었다. 분석 대상 계열사는 현대자동차(1370), 현대건설(301), 현대카드(242), 현대차증권(212), 현대모비스(167) 등이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경우 고른 정보량 분포를 보여 정의선 회장의 경영마인드가 계열사 곳곳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삼성그룹으로 사당 평균 288.5건이었으며 분석대상 계열사는 삼성전자(1184), 삼성물산(723), 삼성증권(232), 삼성중공업(50), 삼성SDS(43), 삼성SDI(40), 삼성바이오로직스(26), 삼성엔지니어링(10) 등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그 어느해보다 동분서주했지만 일부 계열사에는 이 부회장의 경영기조가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그룹은 계열사당 평균 242.5건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분석대상 계열사는 LG전자(478), LG화학(310), LG생활건강(149), LG유플러스(33) 등이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ESG경영 평균 정보량은 다른 4대그룹에 비해 턱없이 낮은 13.8건에 그치고 있다.

분석 대상 계열사는 롯데제과(96), 롯데정보통신(12), 롯데백화점(6), 롯데택배(6), 롯데건설(2), 롯데홈쇼핑(2), 롯데푸드(0), 롯데칠성음료(0), 롯데GRS(0) 등으로 그나마 롯데제과가 선전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각별한 관심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도로 KB금융그룹 중 조사대상 6개사의 평균 ESG경영 정보량은 무려 2563건에 달했다. 그나마 KB손해보험(250)과 KB생명(153)의 정보량이 저조한 편이지만 타 업종보다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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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업종별 ESG경영 평균 정보량을 살펴봤다.

분석결과 금융지주가 각 회사당 평균 1865.4건으로 가장 높아 대한민국 ESG경영 선도업종은 '금융'임을 방증해주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업계가 평균 713.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신용카드 651.0건 ▲은행 605.4 ▲전자 554.0 ▲정유 453.0 ▲통신 387.6 ▲자동차 387.2 ▲증권 250.6 ▲택배 110.4 ▲항공 90.7 ▲지방은행 87.5 ▲생명보험 65.6 ▲할인마트 59.0 ▲화재보험 55.7 ▲화장품 42.1 ▲제약 36.2 ▲공기업 35.3 ▲중공업 32.0 ▲공공기관 30.0 ▲식자재 28.3 ▲타이어 25.3 ▲주류 24.2 ▲IT서비스 23.2 ▲편의점 19.0 ▲조선 18.0 ▲식품 17.7 ▲렌털서비스 15.8 ▲건설 12.7 ▲게임 10.7 ▲홈쇼핑 10.4 ▲패션 7.0 ▲오픈마켓 6.2 ▲백화점 3.2 ▲배달앱 3.0 순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업계가 0.9건으로 회사당 평균 1건도 되지 않아 아직까진 업계 자체는 ESG경영에는 관심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금융업계와 4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IT업체들의 ESG경영 마인드가 높았으며 택배를 제외하곤 유통업계의 ESG경영 마인드가 가장 뒤처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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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333개 업체의 ESG경영에 구체적 정보량을 살펴보면 1000건 이상의 슈퍼 관심도 기업은 모두 12개였으며 정보량 300~999건으로 관심도가 높은 기업은 총 28개사였다.

또 평균 관심도 기업은 55개사였으며 정보량 49건 이하인 기업은 전체 71.4%인 238개사에 달했다. 관심도 제로인 회사도 전체 3분의 1이 넘는 115개사에 달해 충격을 주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공기업과 공공기관 중 '한국전력공사'의 정보량이 862건으로 1위를 기록하면서 남다른 경영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어려운 업계 현실에서도 높은 ESG경영 관심도를 보였다.

◆ESG경영 정보량이 지난해 1000건이상인 슈퍼 관심도 그룹(괄호안은 정보량)

지난해 ESG경영 정보량이 1000건 이상인 회사는 모두 12개사였다.

구체적으로는 △KB금융지주(9880) △신한금융(5427) △신한카드(3326) △KB국민은행(1796) △SK이노베이션(1790) △KB국민카드(1702) △KB증권(1597) △현대자동차(1370) △미래에셋대우(1363) △우리은행(1259) △삼성전자(1184) △우리금융지주(1077) 등이다.

◆ESG경영에 관심도 높은 그룹(300~999건)

지난해 ESG경영 정보량이 300~999건으로 관심도가 높은 기업들은 △SK텔레콤(915) △하나금융(903) △한국전력공사(862) △신한은행(810) △SK에너지(798) △SK증권(794) △삼성물산(723) △GS칼텍스(699) △NH투자증권(657) △대한항공(619) △NH농협은행(585) △SK건설(510) △LG전자(478) △NH농협금융(477) △CJ대한통운(469) △부산은행(408) △삼성카드(396) △하나은행(386) △GS건설(385) △신한금융투자(379) △한국산업은행(379) △BNK금융(368) △IBK기업은행(341) △한국투자증권(321) △포스코건설(320) △LG화학(310) △현대건설(301) △우리카드(300) 등이다.

공기업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가장 많다.

◆평균 관심도 그룹(50~299건)

ESG경영 정보량이 50건에서 299건으로 평균 관심도를 보인 기업들중 100건 이상인 기업들은 △일동제약(292) △CJ제일제당(285) △에쓰오일(283) △롯데카드(272) △하나카드(269) △JB금융(256) △DGB금융(252) △KB손해보험(250) △현대카드(242) △삼성증권(232) △KT(215) △현대차증권(212) △수출입은행(209) △하나금융투자(194) △키움증권(192) △DL 187 △한미약품(181) △SC은행(170) △CJ프레시웨이(170) △진에어(169) △미래에셋생명(167) △KB생명(153) △LG생활건강(149) △삼성화재(139) △삼성생명(138) △풀무원(137) △오렌지라이프(114) △대신증권(114) △아모레퍼시픽(100) △SK C&C(100) 등이다.

또 100건 미만인 기업들은 △메리츠증권(98) △현대엔지니어링(97) △롯데제과(96) △한국남부발전(96) △신영증권(92) △NC소프트(91) △카카오뱅크(85) △한국중부발전(81) △하이트진로(78) △홈플러스(71) △DGB대구은행(71) △코웨이(70) △현대산업개발(69) △한국타이어(66) △한진택배(64) △수력원자력(63) △롯데마트(58) △한국가스공사(57) △NS홈쇼핑(57) △쿠팡(56) △유안타증권(53) △두산중공업(51) △삼성중공업(5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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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에 관심도 낮은 그룹(정보량 50건 미만 업체)

신한생명의 ESG경영 정보량은 신한금융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과 달리 44건에 그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의 ESG경영 정보량이 매우 적으며 0건을 기록한 곳도 수두룩해 적극적인 경영 마인드가 아쉽다.

ESG경영 관심도가 50건 미만인 업체와 기관들은 △이마트 △신한생명 △하이투자증권 △삼성SDS △삼성SDS △교보생명 △오뚜기 △이베스트투자증권 △삼성SDI △DB손해보험 △LG유플러스 △오비맥주 △경남은행 △대우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유진투자증권 △예금보험공사 △삼성바이오로직스 △DB금융투자 △LH △한국동서발전 △교보증권 △태영건설 △셀트리온 △LF △한국씨티은행 △농심 △한양증권 △아시아나항공 △배달의민족 △대우건설 △유화증권 △우체국택배 △현대중공업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GS홈쇼핑 △KTB투자증권 △스타벅스 △롯데정보통신 △상상인증권 △오리온 △전북은행 △동양생명 △흥국생명 △현대해상화재 △넷마블 △현대백화점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칠성음료 △한국투자금융 △르노삼성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에스알주식회사 △SK매직 △이스타항공 △한국조선해양 △한국석유공사 △IBK투자증권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두산건설 △한전KDN △국민건강보험공단 △이베이코리아 △롯데택배 △제주항공 △한국맥도날드 △롯데백화점 △넥센타이어 △지역난방공사 △한국도로공사 △DB생명 △메리츠금융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삼양식품 △BKR버거킹 △넥슨 △금호타이어 △강원랜드 △공무원연금공단 △포스코ICT △BC카드 △한국지엠 △교촌F&B △신세계백화점 △코오롱글로벌 △현대오토에버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NH농협생명 △클리오 △대웅제약 △bhc △더블유게임즈 △롯데건설 △한화건설 △호반건설 △계룡건설산업 △한신공영 △한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롯데홈쇼핑 △DGB생명 △카카오페이증권 △애경산 업 △코리아나 △CJ푸드빌 △크라운해태 △한성기업 △요기요 △한국가스기술공사 △한전KPS △한국수자원공사 △교통안전공단 △LG CNS △현대홈쇼핑 △광주은행 △제주은행 △LG CNS △IBK연금보험 △하나생명 △KDB생명 △흥국화재 △MG손보 △부국증권 △NH농협카드 △씨티카드 △11번가 △티몬 △인터파크 △위메프 △로젠택배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에이블씨엔씨 △STX엔진 △현대미포조선 △위니아전자 △GC녹십자 △JW중외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보령제약 △제일약품 △차바이오텍 △롯데푸드 △동서식품 △하림 △삼립식품 △삼양사 △동원산업 △매일유업 △제너시스 BBQ △파리바게뜨 △커피빈 △뚜레쥬르 △이디야 △할리스 △마니커 △사조대림 △샘표식품 △신라교역 △대한제분 △롯데GRS △대상홀딩스 등이다.

특히 펄어비스와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웹젠 △네오위즈 △위메이드 등 게임 회사를 비롯 △NC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쿠팡이츠 △위메프오 △배달통 △반도건설 △중흥토건 △우미건설 △신세계인터내셔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조폐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마사회 △대한석탄공사 △한국전력기술 △JDC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철도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근로복지공단 △기술보증기금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업인력관리공단 △도로교통공단 △주택관리공단 △한국예탁결제원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철도시설공단 △무학 △해태htb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 △현대렌탈케어 △신세계 I&C △CJ오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롯데푸드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신세계 I&C △웰컴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NH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은 검색 키워드(회사명+ESG)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검출토록 한 조건에서는 정보량 결과값이 제로로 나온 회사들이다.

여기서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적)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ESG경영은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코로나19가 비윤리적 환경에서 출발한데다 세계경제의 개방성으로 인해 향후에도 유사한 팬데믹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ESG경영이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국내 재계 수장중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경영 관심도는 남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만 국내 기업 3분의 1 이상이 ESG경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트렌드에 자칫 보폭을 맞추지 못할까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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