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호감도 톱…손태승 회장 관심도 1위

올 1월 1일~5월25일 4대 금융지주 회장 관심도 호감도 등 빅데이터 분석

장순영 기자

2020-06-02 10:06:24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4大 금융그룹 수장 중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률과 부정률 항목으로 이뤄진 감성어(호감도)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높았다.

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올 들어 지난 1월 1일 부터 5월25일 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4대 금융지주 회장 관심도 여부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다.

조사 결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정보량(관심도)이 2만 99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1만 3181건, 윤종규 KB금융지주 9004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8198건 순으로 나타났다.

손태승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지만 기관 징계 탓으로 뉴스를 중심으로 정보량이 크게 늘었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4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해봤다.

조사결과 긍정률은 윤종규 회장 65.55%, 김정태 회장 55.32%, 조용병 회장 42.27%, 손태승 회장 28.68% 순으로 드러났다.

부정률 역시 같은 순서였다. 윤종규 회장이 11.44%로 가장 낮았으며 김정태 회장이 19.47%, 조용병 회장이 35.67%순이었다.

손태승 회장은 긍정률보다 부정률이 높은 49.19%를 기록했다.

손 회장의 호감도가 가장 낮은 이유는 신탁 불완전판매, 2018년 전산장애 사고, DLF 사건 등으로 인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리은행이 잇따라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손 회장 역시 이로인해 연임이 제한되는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았지만 우리금융지주는 금감원의 손회장 중징계 결정에 불복, 행정법원에 징계취소 소송을 벌이고 있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에 관련한 대응책들이 향후 금융지주사 수장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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