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빅데이터뉴스는 12개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8월31일부터 9월29일까지 30일간 CJ대한통운(대한통운 키워드 포함)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 키워드 포함)를 키워드로 올린 게시글을 조사한 결과 CJ대한통운이 총3만4,819건으로 전체 77.5%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진택배는 5,920건으로 13.2%, 롯데글로벌로지스 4,179건 9.3%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등 12개이다.
한편 택배 빅3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채널은 다른 분야나 다른 업종과 달리 지식인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즉 택배물품 배송시기를 문의하거나 문자 피싱(스미싱)에 관해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전체 글 30.3%가 지식인 채널에서 게시돼 근소한 차이로 블로그(30.9%)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한진택배는 36.4%, 롯데글로벌로지스는 40.0%로 지식인 글이 12개 채널중에서 가장 많았다.

일별 구체적인 정보량을 보면 추석(9월13일)전인 지난 2일부터 배송 가능기간인 11일까지 CJ대한통운의 경우 하루 2,000건이 넘는 날이 많아 추석물품 배송 관련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량이 가장 적은 날은 빅3가 배송을 하지 않는 일요일인 1일 8일 15일 22일 29일로 CJ대한통운의 경우에도 하루 500건 미만에 불과했다.
나머지 2개사도 일요일 키워드는 하루 수십건에 불과했다. 역시 배송을 하지 않는 추석전날(12일)과 추석 당일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본지가 지식인 글이나 트위터 글등의 원문을 클릭한 결과 최근까지도 스미싱 문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링크를 잘못 클릭할 경우 스마트폰 내의 모든 정보가 해킹범에게 유출돼 금융사기는 물론 공갈 협박등으로 큰 피해를 볼수 있다.
최근 스미싱은 갈수록 진화해 '반송 처리' '택배 주소지 변경요청', '택배 분실 보상처리' 등의 키워드로 URL 클릭을 유도한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단말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하지 않기'를 활성화 하거나 사전에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 결제 금액 한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면서 "또 스미싱 탐지 기능이 탑재된 '후후' 같은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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