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23주 연속 하락세 지속…서울지역 낙폭 확대

전국 아파트값 -0.04% 기록…서울 매매 -0.03%, 전세 -0.02% 기록

기사입력 : 2019-05-23 2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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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주)
[빅데이터뉴스 정지원 기자]
전국 집값이 2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낙폭도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정책 기조로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발표 영향으로 경기 고양, 하남 등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두드러졌다.

◆매매시장

▲전국 : 대전·대구 상승세, 인천·부산 등은 하락세

수도권(-0.03%), 5개 광역시(-0.03%), 기타 지방(-0.08%)은 전주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0.03%)과 경기(-0.02%), 인천(-0.07%)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05%)과 대구(0.01%)는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울산(-0.15%)과 부산(-0.06%), 광주(-0.01%)는 하락했다.

기타시도에서는 전북(-0.23%), 경남(-0.13%), 강원(-0.06%), 경북(-0.06%), 충북(-0.03%), 충남(-0.01%)은 전주 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 서울지역 : 구로구·동대문구·노원구 등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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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로구(-0.11%), 동대문구(-0.09%), 강남구(-0.09%), 성북구(-0.08%), 노원구(-0.0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구로구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매수가 적고 매물이 쌓이면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대문구의 경우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규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매매 물건이 늘어 매수 의향도 줄고 있다.

노원구는 급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늘고 창동차량기지 서울대병원 유치계획 발표로 조용했던 시장이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출 규제, 인접한 경기도 지역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인해 거래량은 많지 않다는 게 중개업소의 의견이다.

▲경기 인천 : 안성·분당·일산동구 등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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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은 안성(-0.17%), 성남 분당구(-0.11%), 의정부(-0.09%), 고양 일산동구(-0.09%), 안산상록구(-0.08%), 하남(-0.06%), 안산(-0.05%) 등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안성은 지난해 안성시내 5045가구의 신규 입주가 진행되면서 매물이 누적된데다 공도읍 서해그랑블 1000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공급 과잉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성남 분당구는 강남·송파·강동구 등 서울 동남권에 대거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조정된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매수세가 붙지 않아 계약이 쉽지 않다. 작년 큰폭의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였던 정자동의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고양 일산동구는 기존주택의 거래 실종으로 시장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3기 신도시 발표로 매수 문의조차 사라진 상태다. 파주·김포 등 인근지역에서 신규 공급까지 이어지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 연수구(-0.41%)는 송도동일하이빌 1180세대, 연수파크자이 1023세대, 연수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 334세대, 힐스테이트송도 886세대 등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시장

▲전국 : 매매거래 부진으로 전월세 시장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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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월세 시장 또한 움직임이 주춤한 상황이다.

서울 (-0.02%), 수도권(-0.04%),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7%)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0.02%)은 상승을 기록했고, 대구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2%), 부산(-0.03%), 광주(-0.02%)는 하락했다.

▲서울 지역 : 강동구·동대문구 등 수급 불균형으로 전세가 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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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0.02%)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동구(-0.17%), 동대문구(-0.09%), 마포구(-0.07%), 강남구(-0.04%), 광진구(-0.04%), 서대문구(-0.03%)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고덕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물량이 대기 중인데다 인접한 하남시 등에 신규 입주 물량이 포진돼 전셋값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마포구는 전세 물건이 증가한데다 상암동·성산동 일대 노후 대단지를 중심으로 인접한 고양시 항동지구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전셋값이 하락세다.

광진구는 매매 부진으로 인해 전세로 전환되는 물건이 꾸준히 늘면서 전세 매물 소진 속도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경기인천지역 : 화성·안성·의정부 등 전세매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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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체는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화성(-0.21%), 안성(-0.18%), 의정부(-0.12%), 용인 수지구(-0.11%), 안양 만안구(-0.11%), 성남 분당구(-0.10%) 등이 전주 대비 하락세다.

안성은 신규 입주 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는 한정적으로 거래가 한산하고, 새아파트로 이주하는 집주인 사정에 따른 저가 전세물량이 쏟아지면서 공도읍 일대 단지의 전세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의정부는 올해 초 낙양동에 800여 세대 공공임대 물량이 입주를 시작했고, 신곡동에 e-편한세상추동공원 1500여 세대가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인접 지역의 입주 물량으로 전출도 진행 중이어서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매수우위지수 소폭 반등 전환, 매수 심리 위축 여전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3.5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40.9로 전주 대비 하락하며 여전히 매수심리는 위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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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우위지수 = 100 + "매수자 많음" 비중 - "매도자 많음" 비중 (조사 항목: 매수자 많음, 비슷함, 매도자 많음)-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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