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설 연휴 최참판댁서 드라마 주인공 의상 체험행사 운영

이병학 기자

2019-01-31 16:17:59

하동군, 설 연휴 최참판댁서 드라마 주인공 의상 체험행사 운영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경남 하동군은 설 연휴인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악양면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드라마 주인공 따라잡기 체험행사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드라마 주인공 따라잡기 체험행사는 1987년 KBS와 2004년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대하 드라마 '토지'와 이병헌·김태리·유연석·변요한 등이 출연해 국민 드라마로 떠오른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및 시대 인물 복식체험으로 꾸며진다.

먼저 드라마 '토지'의 경우 주인공 서희가 입은 한복과 길상의 평상복을 체험할 수 있으며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 고종황제의 의복 및 예도, 독립군 장교복, 근대여성 드레스 등을 입어 볼 수 있다.

또한 올해 독립운동 100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독립열사 안중근 의사가 입은 의상과 전통혼례 때 입는 남녀 혼례복도 체험할 수 있다.

복식체험과 함께 연휴 기간 전통민속놀이, 떡메치기, 소망 기원문 달기 등 매년 설·추석 명절 때 운영하던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로는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다듬이질 등 6개 프로그램이 연휴 기간 상시 운영된다.

그리고 찹쌀로 녹차 인절미를 만들어 바로 맛볼 수 있는 떡메치기가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 하루 세 차례 운영되며 관광객이 자신이나 가족의 소원·소망 등을 직접 적어 다는 소원 기원문 달기 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설날 최참판댁 무료 개방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하는 만큼 드라마의 주인공도 돼 보고 가족과 더불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도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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