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확산...백화점 문화센터 가는 직장인 늘었다

장선우 기자

2018-08-07 12:06:43

(사진=ClipartKorea)
(사진=ClipartKorea)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주52시간 근무 제도 도입으로 직장인들이 '저녁이 있는 삶'이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를 바꾸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학기에 드로잉·댄스·필라테스 등 20~30대 직장인들을 위한 강좌 비중을 10~15% 가량 늘렸다고 6일 밝혔다. 지난 학기 수강생 연령대를 분석해본 결과 20~30대가 20%로, 지난해 8%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남성 고객들을 위한 ‘맨즈 스타일링’ 강좌와 전문가와 함께 하는 요리 수업, 소셜미디어(SNS) 스타들의 강연도 열 계획이다. 싱가포르 요리를 만들어보는 ‘아시아 요리고수’, ‘하트시그널’ 출연 한의사 김도균 원장의 ‘셀프 피부관리 팁’, 러닝 전문가 ‘런소다’가 알려주는 ‘러닝 다이어트’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주부 수강생들이 몰리는 오전 11시와 오후 1, 2시 시간대가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에 비해, 이번 학기에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수강하려는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학기 강좌 수강생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과정’, ‘베이직 드럼’, ‘1:1 필라테스’, ‘1:1 미백 에센스’ 등 취미 관련 강좌는 벌써 조기 마감됐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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