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드림팀' 완성

산하 신설 2개 조직에 장유성·진요한 박사 선임

장선우 기자

2018-07-23 14:20:43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지난 19일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R&D) 조직인 AI리서치센터의 조직구성과 책임자 선임을 마무리했다.

SKT는 최근 AI 분야의 각종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AI리서치센터 산하에 ‘테크 프로토타이핑(Tech. Prototyping) 그룹’과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Data Machine Intelligence) 그룹’ 등 2개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의 연구조직인 T-브레인(T-Brain)을 포함해 3개의 조직을 구성했다.

특히 SKT는 “애플에서 홈팟의 AI 개발을 총괄했던 김윤 센터장에 이어, 이번에 신설될 2개 그룹의 책임자로 세계적인 수준의 AI 인재를 선임하면서 ‘AI 드림팀’을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은 실리콘밸리 소재 세계 최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해 온 진요한 박사가 선임됐다. 머신러닝 등 AI 기반 기술 연구를 책임진다.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장에는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선임됐다. AI 기술의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SKT는 권위 있는 머신러닝 분야 학술회의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과 ‘N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를 직접 찾아가 글로벌 AI 인재 대상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0~15일 진행된 ICML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NIPS에서도 인재 채용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10~15일 열린 ICML에서 진행된 채용 현장 모습 (사진=SKT)
지난 10~15일 열린 ICML에서 진행된 채용 현장 모습 (사진=SKT)

김윤 SKT AI리서치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장유성 박사, 진요한 박사처럼 훌륭한 인재들이 합류한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이 마음 놓고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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